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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차밭골 (★)▶[검]

潤盛 2021. 2. 26. 17:30




그대 입술에서
이라 불리던 내 이름
詩集의

삼월의 차밭골


詩/石香 : 金 慶嬉

삼월 초순이 지나니
어제 보았던 진달래
꽃 봉오리
입을 열었네

꽃 잔대 받이는 아랫동네
새파란 잎사귀
더더욱 색이 짙어
튼실하구나

대웅전 불좌에 앉아
그 모습 훔쳐보신 부처님
외면하는 볼이 진달래꽃
닮았어라



법당 앞에
활짝 핀 진달래가
작설을 물고 있다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으로 오는데
차밭골에 봄 오면

아름다운 곡우 전에
기다리던 영글진 차향도
봄 함께 업혀 오겠지



그날
삼월 햇살에 묻어오던
풀빛 감촉을 추억해본다
바람의 향기를
기억하니 봄날 추억도
함께 온다

금강공원
둘레에 붉은 바람이
봄날에 얼었던
붉은 피를 돌게 하니

불좌에 앉으신
부처님 용안에도
물빛 그리움이 사르르
묻어나던 그해 봄날이
기억난다.



? 詩 / 김경희?
編輯 / 潤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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