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잎의 지혜/법정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 옮긴 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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