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말씨 , 말씀 , 말투 (★)▶[검]

潤盛 2020. 12. 29. 20:15




[말씨 , 말씀 , 말투]

등산모임이 있는 날에
한 친 구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손자를 봐야 한답니다.
그 사정을 모를 리 없지만
유독 한 친구가
버럭 소리를 냅니다.



“그 친구
왜 그리 살아?
그 러니 허구한 날
붙잡혀 살지"

그러자 다른 친구가 “
자넨 손자가 지방에 있지?
옆에 있어봐 똑같아”



손자 양육이
논쟁으로 커 집니다.

“난 처음부터 선언했어,
내가 애를 보면
성을 간다!”

‘못 생긴 남자와는
절대 결 혼 않는다’는
처녀!‘

난 죽어 도
요양원에는 안 간다’고
한 선배!‘

딱 100세만 살 거 야'
호언했던 대학 동기...
그런데 어쩌나,
다 헛맹세 가
됐으니까요.

여자는
못 생긴 남자와
천생연분을 맺고,

선배는 치매가 들어
일찌감치
요양원으로 향했지요.

100세를
장담할 만큼
건강했던 친구는
아홉수에 걸려
69세에 심장마비로
떠났습니다.



나이 들며
갖춰야 할 덕목이
‘절제’입니다.

삶에 고루 적용되는
말이지 만 여기에는
‘조심’하라는
뜻이 있지요.
무엇보다 ‘말조심’
하라는 것입니다.

듣는 귀가
둘인데 비해 말하 는 입은
하나뿐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우리가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사람을 살리 는 말도
있지만 죽이는
말도 많습니다.

같은 말인데도
누구는 복이 되는
말을 하고
누구는 독이 되는
말을 합니다.



황창연 신부가
말하는 말의
세 부류도 같습니다.
말씨, 말씀, 말투가
그것이 죠!!

씨를 뿌리는 사람
(말씨)!

기 분 좋게
전하는 사람(말씀)!

말을 던지는
사람(말투)이 있는 것처럼
말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말씀은 말과 다릅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같이 감동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말씀이라 하지요.

말로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 도 있습니다.

초등생 어린이에게
“씩씩 하 고 멋지구나.
넌 장군감이 다.”

“넌 말을 잘하니
변호사가 되겠구나."



이렇듯
말에 복을 담는
습관 이 필요합니다.

좋은 언어 습관은
말씨를 잘 뿌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전철에서
중년 여인이 경로 석에
앉은 할머니에게
말을 건넵니다.

“어쩜 그렇게
곱게 늙으셨 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시큰둥한 표정입니다.

다음 역에서
아주머니가 내 리기
무섭게 “그냥
고우시네 요 하면 좋잖아.

늙은 거 누 가 몰라.”
듣고 보니 그렇기 도
하네요.



프랑스 작가
장 자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에 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빤한 얘기인데도
습 관처럼 상대의
말꼬리에
감 탄사(!)를 붙이고
물음표(?)를 달아줍니다.

이는 내 말에
관심을 갖는다 는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격려해주는 말
효과를 높입니다.

이를테면, 누가
“이번에 터어키를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좋은 곳이 죠.
나는 두 번 가봤어요.”

이렇게 말을 받으면
일단 주춤하게 됩니다.



이럴 때 뉴요커들은
자기 경험을 내세우지 않고
“정말요? 어머,
좋았겠다.!”
“일정은 어땠어요?”

말머리를 계속
상대에게 돌 려 줍니다.

얼쑤 같은 추임새로
상대를 신나게 해주는
뉴요커의 말 습관이 좋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느낌표와
물음표를
얼마나 사용하나요?

자기를 앞세운
대화를 하게 되면
상대의 말에 이러한 부호를
찍어주기가
어려워집니다.

오늘도 내가
한 말을 돌아보면서
느낌표와 물음표가
인색했음을 깨닫습니다.

내 말에 감탄하며
나의 감정과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만큼
귀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말이란 닦을수록
향기가 납니다.
말할 때도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합니다.

말을 나눌 때는
상대방의 입장을 늘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적어도 失言(실언)이나
虛言(허언) 같은
말실수는 막아야 하니까요?

그러면 덤으로
얻는 것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리 말을
예쁘게 하세요?”

“복 들어올 말만 하시네요.”

--퍼온 글--
[출처] 말씨, 말씀, 말투
작성자 서예인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