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에 '구맹 주산'(狗猛酒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

사자성어에 '구맹 주산'(狗猛酒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지난해의 사자성어를 찾아보며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구맹 주산'(狗猛酒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라는 내용이죠. 한비자(韓非子)는 군주가 아첨꾼, 간신배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본인의 흐려진 판단력과 무관하게, 제대로 된 괜찮은 인물들이 등용되지 못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합니다. 전국시대, 송나라에 주막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매우 착하고 양심적이었으며 특히 술 빚는 솜씨가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공손하였으나, 어찌 된 일인지 자신의 주막에는 손님이 들어오지 않고 옆집 주막은 사람들이 들끓는지라, 매일 저녁이면 아까운 술이 시어져서 버려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를 고민하던 중 동네 어르신들께 물어봤더니 그 어르신께서 대뜸 말씀하십니다. “주막 앞에 묶어 논 개(狗)가 사나우니 그 개를 치우라.” 주막 주인이 어르신께 다시 묻습니다. “어르신! 개가 사납다고 어찌 술이 팔리지 않습니까?” 그때 어르신이 말씀하십니다. “자네 같으면 사나운 개가 물려고 하는 집에 들어가고 싶겠나?” 이 말을 듣고 주막으로 돌아온 주인이 자신의 주막으로 들어오려는 손님에게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를 보게 되었는데 그 개는 어제도, 그제도 그 자리에서 낯선 사람이 주막에 접근해 오면 열심을 다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하였을 뿐, 손님을 쫓아낸다는 생각은 하질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애써 빚은 아까운 술이 시어짐으로 술을 버리는 주막을 보면서 '그 개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라고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오직 주막 주인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기에게만 꼬리 치고 복종을 하면서 낯선 사람에게는 누런 이를 드러내고 사납게 구는 개로 인해 손님이 없었음에도, 술맛 좋고 안주 푸짐하고 거기다 주변 경치까지 좋은 자기의 주막에 들르지 않는 손님만 원망했던 것을 뒤늦게 후회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 주변에도 구맹(狗猛)으로 인해 물을 흐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존재함에도 선뜻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이러한 현상은 어렵고 힘든 원인이 나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함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서서히 멀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나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겠습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 했듯이, 구맹(狗猛)이 설치지 못하도록 인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은 입에 달고 살면서도, 이러함을 파악하고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는 일이기에 내 자신이 겸손치 못한 처신으로 인해 구맹(狗猛)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항상 주의하며 자숙과 반성을 하며 한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 카톡으로 받은 글 = [參考] 사업성공의 열쇠 구맹 주산(狗猛酒酸),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지는 법이다. 제대로 장사하기 위해 사나운 개를 없애든지, 온순해지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비록 주막집이라 해도 고객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살피고 배려하려는 의식을 모든 구성원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기업이 강해지려면 구성원들이 이른바 가치관, 비전, 기업철학이라고 하는 것을 공유해야 한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창이며, 구성원 행동을 규제하는 기본 동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에는 모두 함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수행하는 업(業)에 대한 구체적 개념 정립이 그중 하나다. 삼성에서 신경영을 추진할 때 이건희 회장은 "업의 개념은 사업 성공의 열쇠로 경쟁력의 핵심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요체"라며 명확한 업의 개념 수립을 강조했다. 개념 정의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수칙이 만들어지고 기대 역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스템 경비업 개념을 '안전'에서 '안심'으로 확대ㆍ 규정했다. '안전'은 단순히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출동해 고객 재산과 생명을 지킨다는 소극적인 개념이다. 반면 '안심'은 사전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한 단계 성숙된 개념이다. '안전'이 AS와 같은 사후 서비스라면 '안심'은 전체 과정을 관리하는 토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업의 개념을 재정립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의 기본 흐름을 달리할 수 있었으며, 고객만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조직의 근간이 되는 개념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모든 구성원이 공유해야 한다. 진정한 조직의 힘은 모두 마음으로 함께할 때 발휘되는 것이다. 글:(이우희 에스원 사장)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