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아는 나이가 되었네
이십 대엔
처음 만나
뜨겁게 사랑하다
무조건 좋아서 살았네
나이가 들면서
서로 이해하며
끈끈해진
정으로 살았었네
삼십 대에는
아이들 때문에
정신없는
하루를 살았고

사십 대는
먹고사는 게 바빠
뒤돌아 볼
겨를 없이 살았네
오십 대에는
중년을 넘기면서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이해하고 살다 보니
인생을
아는 나이가 되었네

육십 대에는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때
어느새 어둠이
하나씩 내리고
검정 머리는
희끗희끗 해지고
내 인생을 돌아보며
살게 되었네
세월이란
그런 것인가 보네
흘러가는 시간에
붙들리고 한해 두 해
흘러가면서
인생을 알았고

추억도
쌓으며 살다 보니
이제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네
하나둘씩 사라지는
아름다운 기억
이젠 고운 꿈도
추억도 되새기며

흐르는 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세월 따라
망각의 숲을 걸으며
우린 아름답게
사는 것도 터득할 줄
알았네...
글 / 한송이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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