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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년의 독백 한잔!(★)▶[검]

潤盛 2020. 10. 30. 17:55




칠십 년의 독백 한잔!

내가 10대였을 때는
60대는
할아버지인 줄 알았다

내가 20대였을 때는
60대는
아저씨인 줄 알았다.

내가 30대였을 때는
60대는
어른인 줄 알았다

내가 40대였을 때는
60대는
대선배인 알았다



내가 50대였을 때는
60대는
큰 큰 형님인 줄 알았다

내가 60대가 되어보니
60대도
매우 젊은 나이더라...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했던 60대 벌써 지나고

이제 70을 넘어
80으로 달려가니
뭔지 모르게 심쿵했는데

어김없이
올해도 지나가겠지



80대도
이렇게 소리 없이
나에게
친한 척 다가오겠지!!!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세월 따라
잊힌 그 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는 - - -



눈부시게 쏟아지는
찬란한 햇살이
조금은 따사로운
여름의 문턱에서 - - -

친구야?..
붙잡아도 어차피
가는 세월!..

나이 계산일랑 말고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살고 여행도 다니며
즐겁게 살자

내 사랑하는
그리운 친구여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하게
지내자고...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소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