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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치는 박수 (★)▶[검]

潤盛 2021. 5. 24. 20:21





함께 치는 박수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월남에서
부상당하여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밥 호프 (Bob Hope)를
이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 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밥 호프가 없는
위문 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로해 주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여러 번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밥 호프도
끈질긴 감독의 부탁에
"그러면 제가
5분 정도만 얼굴을
보이고

내려와도
괜찮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그렇게만 해줘도
고맙겠다고 해서
밥 호프는

그 위문공연에
출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5분을 약속하고
밥 호프가 얘기를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호프는
5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 하고
10분, 15분, 25분이
넘었는데도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밥 호프는
거의 40분 동안
공연을 하고 내려왔는데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5분을
공연하기로 하고
40분을 하게 된 경위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밥 호프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앞줄에 있는
두 친구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독이 나가보니
앞줄에 상이 (傷痍) 군인
두 사람이 열심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한 사람은
왼팔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른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왼팔을,
왼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른팔을 사용해서

두 사람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며
밥 호프는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저 두 사람은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팔을
잃어버린 두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함께 기뻐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된 기쁨”을
배웠습니다.”

출처 :
? 짧은 이야기 긴 감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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