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가니스탄 이야기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데, "~스탄" 명칭을 쓰는 국가는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다 ☆독립을 요구하는 ~스탄 지역도 중국의 신장 위구르를 비롯 15개나 된다. 이슬람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을까.. ☆오늘은 아프가니스탄(약칭 아프간) 뒤집어 보기다 ☆아프간의 면적은 남한의 6배, 인구는 4,000만 명으로 이슬람교 수니파가 대다수인 국가다 ☆국민총생산의 70%는 마약 (양귀비)관련이며, 성性문화는 세계인의 많은 지탄을 받고있다 '뭐 이런 나라가 있나' 싶다 ☆척박한 사막과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아프간을, 열강들이 탐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지정학적으로 최고의 위치다 중앙아시아의 한가운데로 예로부터 여행자 유목민 상인 군인들의 통로다 국경이 구) 소련 중국 파키스탄 이란 등으로 그야말로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육상 연결 지점이다 둘째, 한 때 세계 최빈국 10개국에 포함될 정도로 가난한 나라다 적은 돈이나 작은 물품으로도 속국(경제 식민지화)이 가능할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셋째, 반면 지하자원은 엄청나다 누구도 손을 안 댄 상태로 다양하며 풍부하게 남아있다 북극은 러시아 때문에, 남극은 조약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이제 자원이 남은 땅은 아프간뿐이다 그래서 아프간은 고통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아프간을 제대로 정복하지 못했고 정복해도 오래가지 못했다 ☆산악지형 때문에 군사 통신이 잘 안 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첨단무기가 아무 쓸모가 없다 당연히 게릴라전이 승자다 ☆몽골 대제국 당시에도 아프간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 ☆~몽골이 이 땅을 직접 통치하면서 동서남북을 모두 장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지역 관리의 한계가 결국은 몽골 쇠퇴의 단초가 된다. 아프간에서 처음 당한 국가다 ☆1839년부터 영국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식민지 인도를 앞세워 아프간과 세 차례 전쟁을 했다 영국도 결국 1919년에 철수했고 아프간은 독립했다 대영제국의 확장세가 멈추기 시작한 시발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아프간에 당한 두번 째 국가다 ☆소련은 1980년부터 9년간 아프간과 전쟁했으나 막대한 경제적 피해만 입고 철수했다 소련이 붕괴, 해체되는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아프간에 세 번째 당한 국가다 ☆미국은 9.11 테러 후 알카에다와 손잡은 아프간을 침공, 탈레반을 축출하고 친미 정부를 세웠다 20년 동안 인명피해는 물론, 1조 (일부에선 7조까지 추정) 달러 이상 어마무시한 전비를 썼다 아프간에 당한 네번 째 국가다 ☆아프간의 저주? 는 진행 중이다 이번엔 중국 차례다 ☆중국은 아프간에 탈레반 공격 기지를 자국 경비로 건설, 이번에 도망간 아프간의 (친미) 정부에 주었다 아프간에 이미 발을 담근 셈이다 ☆아프간의 미군 철수는.. 베트남 전쟁과는 전혀 다르다 미국이 아프간 바통을 중국에 넘기는 타이밍을 잡은 것 뿐이다 미국은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겉으로야 당연히 불편한 척한다 선수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신장 위구르 독립전쟁을 탈레반이 돕거나 함께 싸우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국 분열 가속화까지 노리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가장 넓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과 교감이 깊고 이슬람 수니파가 주류라서 같은 계열이다 ☆신장 위구르는 독립 국가의 호칭으로 "동 투르 키스탄"이라고 대놓고 쓰고 있으며, 중국인이 아닌 터키와 이란(페르시아) 혼혈족임을 드러내고 있다 ☆탈레반은 강력한 구심점이 있다 기존의 오랜 토착세력인 데다 집권 경험까지도 있다 ☆특히 종교가 이슬람교다 일상이 거의 순교정신화 되어있다 이슬람과 정치가 일치되면 중세 십자군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후 상황은 중국과 아프간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된다 필연적으로 두 나라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신장 위구르 무슬림과 탈레반의 연대를 막기 위한 크고 빨라진 중국의 액션이 우선 관전 포인트다 ☆그나저나 미국에 빌붙어서 살던 아프간의 관료나 기득권층.. 탈출도 어렵고 그간의 호의호식 댓가로 목숨을 내놓아야 할 판이니 세상이 공정한 건가? ♧아프간의 교훈 *헛심 쓰지 말라 *있을 때 잘하자 *까불지 말고 겸손하자 ☆여담 도쿄올림픽 MBC 중계에서 아프간 입장시 양귀비꽃 사진을 상징으로 보여줘 국화로 착각, 욕 뒈지게 먹음. 아프간은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면적이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나 된다 출처: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 원문보기 글쓴이: 곰배령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