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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검]

潤盛 2020. 5. 11. 18:48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오늘은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볼게요~~

왜 아내가 네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러 가볼까요~?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첫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 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아갑니다.



둘째는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입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는
든든하기 그지없는 城과도
같습니다.



셋째와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넷째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는 늘
하녀 취급을 받았으며,
온갖 굳은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의 뜻에
순종하기만 합니다.



어느 때 그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게 되어
첫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첫째는 냉정히 거절합니다.



둘째에게 가자고 했지만
둘째 역시 거절합니다.

첫째도
안 따라가는데 자기가
왜 가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셋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셋째는 말합니다.

“성문 밖까지
배웅해 줄 수는 있지만
같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는 넷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넷째는 말합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는
넷째 부인만을 데리고
머나먼 나라로
떠나갑니다.



[잡아함경]에 나오는
이 이야기의'머나먼 나라’는
저승길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내’들은 살면서
아내처럼 버릴 수 없는
네 가지를
비유하는 것입니다.



첫째 아내는
육체를 비유합니다.
육체가 곧 나라고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지만
죽게 되면 우리는
이 육신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얻은 둘째 아내는
재물을 의미합니다.

든든하기가 성(城)과 같았던
재물도 우리와 함께
가지 못합니다.



셋째 아내는 일가친척,
친구들입니다.

마음이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던 이들도
문 밖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끝까지 함께
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를
잊어버릴 것이니까요.



넷째 아내는 바로
마음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별 관심도
보여주지 않고 궂은일만
도맡아 하게 했지만

죽을 때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나서는 것은
마음뿐입니다.



어두운 땅속
밑이든 서방정토든,
지옥의 끓는 불 속이던
마음이 앞장서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살아생전에
마음이 자주 다니던 길이
음습하고 추잡한
악행의 자갈길이었으면
늘 다니던
그 자갈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이고요,



선과 덕을 쌓으며
걸어 다니던 밝고 환한
길이면 늘 다니던 그 환한 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죽고 난 뒤 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듯이
복은 스스로 지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맑고 향기롭게
날마다 복 짓는
좋은 날 되시기 길...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