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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다툰 후~! (★)▶[검]

潤盛 2020. 5. 15. 18:51




부부가 다툰 후~!

어느 가을
해질 무렵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다툰 후,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스치자 소름이
돋을 만큼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때 남편이 드라이기를
들고 나오며 말했죠.
“그만 화 풀고 이리 와!”

남편은
못 들은 척하는 그녀를
억지로 의자에 앉히고는
머리를 말려주었습니다.



정원에 가득
핀 꽃들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남편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는 동안

그녀는 그와 다툰
이유조차
생각나지 않을 만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녀보다
나이가 많은 남편은
이해심과 포용력이 많은
사람이었고,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이런 식으로
그녀를 달래주곤 했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이런 남편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 혼자
이 자리에 앉아서
오늘 이 순간을
회상하는 날이 오겠지.”

남편의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묻어 있었습니다.

뜻밖의 말에
당황한 그녀는 남편을 향해
몸을 돌리며 말했죠.

“당신은요?”

남편은
드라이기의 작동을 멈추고
그녀를 안심시키듯
싱긋 웃어 보이고는
다시 그녀의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의 침묵 속에서
드라이기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려오네요.
남편은 한참 만에
대답을 했습니다.

“글쎄…
아마 당신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 있지 않을까?”

순간 그녀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다툼을
멀리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오늘... 이 세상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꽃은
바로... 당신입니다.

조금은
힘이 들고 어려워도
귀여운 눈사람처럼
활~짝
웃으시고요~^^

또다시 시작하는 하루..
家族과 함께
幸福의 열매들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