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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증불고 (破甑不顧) (★)▶[검]

潤盛 2022. 4. 4. 15:00



Music: 찔래꽃 (색소폰)

파증불고 (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중국 후한말의
학자이자 사상가인
곽태(郭泰)와 삼공(三公)의
지위에까지 오른
맹 민(孟敏)의 고사에서
유래한
'파증불고(破甑不顧)'란
사자성어다.

곽태가
산보를 하고 있는데
맹 민이 지고 가던
지게에서 시루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맹 민에게 묻는다.

'여보시게!
자네의 시루가 떨어져
다 깨어졌다네...' '
알고 있습니다.'



'자네 전 재산이
다 날아갔을 터인데,
왜 돌아보지도 않는가?'

'시루는
이미 깨어졌는데
돌아보면 무엇합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
깨어진 옹기 조각을
끌어안고 울부짖으며
탄식할 만한데

맹 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훌훌 털고 가던 길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파증불고(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일이 일어난 대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아쉬워해도
소용이 없음으로
깨끗하게 단념하라는
뜻이다.

살다 보면
과거의 실수나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하거나
아쉬워할 때가 많다.

내 의지와는 반대로,
내 뜻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날 때가
부지기수로 많다.



잘못된 거
아쉬워해 봐야
복창만 터진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처럼
만회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해봐야 도움이
될 리 만무하다.

그러니 모든 일들을
결정하기 전에,
완성되기 전에,
최선을 다하였는가?

후회는 없는가를
확증 지어 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고로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파증불고 (破甑不顧)'의
담대한 단념이
필요하다.

지나간 일
뒤 돌아보지 말고,
잔소리도 하지 마라.

한번 된 일은
일이 잘 되었건,
일이 잘못되었건,
인정하고
지나가라.

우리들도
이제 지난날 있었던
아쉬움들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앞만 보고 나가는
희망찬 발걸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옮겨 온 글입니다.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