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이 마시는 소주

노년이 마시는 소주 한잔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털썩 주저앉아 한탄의 술이다

그러므로
노년이 마시는 소주 한잔은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 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네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소주 한잔일 것이다.
= 행복한 인생 중에서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