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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검]

潤盛 2022. 5. 29. 23:26



Music: 낙화유수

복(福)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 막 여복자
(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더니
난데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 막 여복자
(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복 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 ‘지자 막 여복자’
입니다.

"복"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하늘이 주시는
것이지,

사람의 소관은
아닐 것입니다.



십 년이 넘도록
수도하고 하산하려는
제자가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하직인사를 하면서
“스승님,

떠나는 저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부탁하옵니다.”라고
간청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스승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만하면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복"받은 사람에게는
절대 함부로
덤비지 말라.”라고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복"은 그만큼
위력이 있는 것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복"은 모름지기
동양적 감성이 들어있는
단어이지만,

서양에서는
이것을 "행운"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가 좋은 예가
아닐까요?



본래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권력의
핵심으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아 자리를
지키기도 버티기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사표를 던지고
1년이 채 안되어
대통령이 되었고
취임 20일이 되기 전에
바이든 미 대통령이
찾아와서 큰 선물을
주고 갔으며,

미국 타임지 표지
모델로 세계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확실히
그리고 분명히 복 있는
인물입니다.

어찌 윤 대통령만
복 있는 인물이겠습니까?
복 있는 윤 대통령을
가진 대한민국도
분명 복 받은
나라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도 복 받은
백성들임에 틀림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
"복의 위력"을
알았으니 새로운 날,

이 아침에
"넉넉히 받은 복"을
확인하시고,

만사형통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Think where man's glory
most begins and ends,
and say my glory
was I had such friends.”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났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인용한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시인의 구절이다.

시라고 하기보다
명언에 가깝다.



호스트 측에서
게스트의 마음을 사려고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예이츠 시인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당시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가담한
인물이다.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와 정서적,
역사적으로
비슷한 배경을 가진
이유다.

역시 아일랜드
이민자 후손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시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답사로 “예이츠 구절을
인용해줘서 고맙다고”
했으니

윤 대통령의 작전(?)이
성공한 셈이다.

대원각 요정
(현 길상사)
주인인 김영한 (1916~99)은
"내 자산 천억이
백석 시인 (1912~96)의
시 한 줄 값 보다 못하다"
라고 했다.

바로 천금을 초월한
정신문화의 위대성을
말함이다.



시성(詩聖) 두보杜甫는
“나는 좋은 구절을
좋아하는 지나친
벽(성격)이 있어서,

남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말이 아니면
죽을 때까지도
그치지 않는다네

위인 성벽 탐 가구
어부 경인 사부 휴
(爲人性癖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라고
했으니 명언이 가진
무게감은 비길 바 없다.

외교(外交)란 이렇게
상대 마음의
심연(深淵)을 건드리는
울림이 필요하다.

어디 외교뿐이겠는가.
우리네 세상살이도
마찬가지다.



손가락
터치로 움직이는
디지털 시대라
하지만

인간의
피는 뜨겁고
심장은 두근거리지
않는가?

[출처]
뉴욕에서 만나요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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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裕롭고 幸福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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