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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님 이야기(★)▶[검]

潤盛 2022. 6. 9. 09:20



Music: 거짓말

옛날 어느 마님 이야기

달걀이 상에 자주
오르지 못할 정도로
귀 한 시절

그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
먹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몸종이
밥상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버렸다.

그 광경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다.

'깨끗하다는 게
무얼 말하는 것이냐'?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했다.

'안 보이면
깨끗한 겁니다."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하며
'네 말이 옳다'하고는
용서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한 일도 있다.

과거를 캐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는 호기심에
알려하고
알고 난 뒤에는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사람은 완전무결
할 수가 없다.

나중에
후회할 일이라면
굳이 알려고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안보이거나 모르면
깨끗한 것이다.



한강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하거나
추궁하지 말라.

아는 순간
정과 행복은 사라지고
사이는 멀어진다.

상대방이 들어서
안 좋은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가라.

~꽃편지 중에서 ~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