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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잊혀 가더라도(★)▶[검]

潤盛 2022. 7. 5. 11:27



Music: 흰구름 가는길

그렇게 잊혀 가더라도

파란 하늘에다 하얀 구름으로
점점이 그려 놓은..

그리운 사람의 모습이
뿔뿔이 흩어지며 사라져 가도..

내 가슴에
그리움 되어 남겨진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바람이 그렇게 흩어 놓아도
세월이 그렇게 잊으라 해도..

내 마음에 자리 잡은
그리운 모습은

겨울이면
하얀 그리움이 되고

여름이면
푸른보고픔 이었습니다..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날도 있었습니다

이별이 믿어지지 않아
멍한 날도 있었습니다..

미칠 것 같은 그리움 때문에

훌쩍 따라가려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용기 없는 핑계로
이렇게 주저앉았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고
생각이 나면

이제는
하늘을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곳에 있는 당신이

고운 햇살 사뿐사뿐 밟고
내게 오시는지..

은하수 건너는 물소리 내며
내게 오실는지

눈에 눈물을 채우면서
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당신과 헤어져 살아온
많은 날들이

하루하루가 일 년이 되고
십 년이 되어

새로운 만남으로
정을 만들고는..

그리움을
많이도 지워 버렸습니다

보고픔을
많이도 덮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
그렇게 잊혀 가더라도

당신을 처음 만난
그날이 오면

당신이 떠나갔던
그날이 오면..

흐르는 세월의
끝자락이라도 붙잡고

하늘을 보며
당신을 생각할 겁니다.

○ 글 : 오 광수
○ 출처 : 송운 사랑방 카페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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