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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냄새(★)▶[검]

潤盛 2022. 8. 29. 19:55



Music: 추풍령

하늘 냄새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오고 가는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 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법정 스님'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