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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과 연결(contact & connection) / 윤리(倫理) 방정식과 경제(經濟) 방정식(★)▶[검]

潤盛 2022. 9. 26. 19:54



Music: 옹이

접촉과 연결 (contact & connection) /

윤리(倫理) 방정식과
경제(經濟) 방정식


어느 잡지에서
읽은 글이다.

지혜롭고 인자한
눈빛을 지닌
티베트 출신 노스님이
강연을 마치고
뉴욕 출신의 신문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가 받아 적을
준비를 하며
질문을 시작했다.

"오늘 강연 중에
'접촉(contact)'과
'연결(connection)'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승려는 미소를 지으며
기자의 질문과
상관없는 것을 물었다.



"고향이 어디인가?"

기자가
뉴욕이라고 대답하자
승려가 다시 물었다.

"고향 집에는
누가 있는가?"

기자는 승려가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불필요한 질문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지못해 대답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 혼자 계십니다.

형들과 누나는 모두
결혼했습니다."

승려가 다시
미소 지으며 물었다.



"아버지와
종종 대화를 나누는가?"

기자는 눈에 띄게
불편해졌지만
승려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차 물었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눈 게 언제인가?"

기자가 불쾌감을
억누르며 말했다.

"한 달 전쯤 됩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승려는 더 나아갔다.

"형들과 누나와도
자주 만나는가?



가장 최근에
온 가족이 모인 적이
언제인가?"

기자는
혼란스러워져서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무더운 날씨 탓만이
아니었다.

누가 누구를
인터뷰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한숨을 내쉬며
기자가 말했다.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모였었습니다."

"그때 며칠 동안이나
함께 있었는가?"

이마의 땀을 훔치며
기자가 말했다.

"2,3일 정도···"



승려의
질문이 그런 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기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기 위해
수첩에 무엇인가
적는 시늉을 했다.

"아버지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가?

나란히 같이 앉아서?

함께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은 적이
언제인가?

아버지의 기분이 어떤지
물어본 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기자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승려가 기자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내 질문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하네.

하지만
이것이 그대가 질문한
'접촉'과 '연결'에 대한
답이라네.

그대는 아버지와
'접촉'해 왔으나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 듯하네.

연결은
존재와 존재 사이의
정신적 교감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함께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밥을 먹고,
서로를 보살피는 것이지.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대의 형제자매도
서로 접촉하고 있지만
연결은 사라져 가고
있는 듯하네."

기자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잊지 못할
중요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연결'을 자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망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쉽게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연결되어 있다고 믿을 뿐
접촉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혹은 휴대폰으로
쉼 없이 문자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접촉을
연결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오래 서로를
바라보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문화 속에서

바로 앞에 있는
사람과 조차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윤리(倫理) 방정식과
경제(經濟) 방정식


어느 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을 보기 위해
어머니가 上京했다.

오랜만에
만난 母子는 밤새 情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가 바쁜 삶을
사는 터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다.

아들은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생각해
월세를 내려고 찾아 둔
20만 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 드렸다.

아들은
배웅을 하고 돌아와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을 발견하고
놀라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
책상 위에 펴 놓았던
책갈피에서

[20만 원과
어머니의 便紙를]

발견했다.

"요즘 힘들지?
방값 내는 데라도
보태거라."

독일 作家
[케스트너의 소설]
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경제학(經濟學)적으로
보자면,
[아들과 어머니]
모두 이득도 손해도 없는
交換을 한 셈입니다.

그러나 作家 케스트너는
이런
[經濟 방정식]
과 다른
[倫理 방정식’]
을 보여줍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20만 원을 썼고
어머니가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40만 원의 이득(利得)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역시
아들을 위해
20만 원을 썼고
아들이 준 20만 원이
생겼으니
= 40만 원의
이득(利得)이 생겼다.

그러니
도합 80만 원의
[순이득이 발생]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때
[경제 방정식]
어로는
[나타나지 않는 純利得]
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윤리 방정식]

이 표시하는 숫자에다가
"기쁨"이라는
막대한 "이득"을
덤으로 줍니다.

참 아름다운
계산법입니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賢明한
사람이고,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며,

자기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희생과 배려 속에서,

현명하고 사랑받는
강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저작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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編輯 : 潤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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