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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버지(★)▶[검]

潤盛 2022. 11. 9. 10:42



Music: 아버지/무명가수

이 시대의 아버지

세상이 온통
어머니만 있고
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다들 세상에서
우리 엄마만큼
고생한 사람 없다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

그러는 동안
아버지,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
아버지,,,

묵묵히 집안에
울타리가 되시고
든든한
담이 되셨지요.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랑곳 않고
윗사람 눈치 보며
아랫사람에게
치밀리면서,

오로지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일신을 다 바쳤지요.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흐뭇하고,

여우 같은
마누라 치장시키는
재미에

내 한 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했지요

옛날엔 그래도
월급날 되면 돈
봉투라도
받아 들고
마누라 앞에 턱
내어 놓으며



폼이라도 잡으며
위세를 떨었건만
이젠 그나마도 통장으로
깡그리 입금이 되어

죽자고
일만 했지 돈은
구경도 못해보고

마누라에게
주급으로 받는 용돈이
부족하여 용돈
올려달라 갖은 애교
다 떱니다.



세탁기에
밸 밸 꼬인 빨래 꺼내
너는 일도,
청소기 돌리는 일도,
애들 씻기는 일도,

쓰레기 분리
수거하는 날 맞춰
버려야 하는 일도

다 아버지,
당신의 몫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아버지들이
참 불쌍합니다

결혼하여
아버지 당신을 위해선
돈도 시간도
투자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처럼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사치스럽게
사 입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직장이나 일터만
오가십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집안만 지키는
아버지를

어머닌 삼식이라며
힘들어합니다.



그러면
딸들은 아버지,

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라지만

여행도
노는 것도 젊어 습관이
되어야지,

집 나와봐야
갈 곳도 없이
공원만 어슬렁
거립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마누라
눈칫밥이지만

주는 밥 먹고 집안에
들어앉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이제라도 당신을
위해서 사십시오!!

[출처]
이 시대의 아버지

🔶 카톡에서 받은 글 🔶

編輯 : 潤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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