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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가죽신(★)▶[검]

潤盛 2022. 11. 30. 09:53



Music: 추풍령

소와 가죽신

어떤 산길,
농부가 큰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

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보였다.

한 남자가
옆의 남자에게
말했다.

“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자네가 아무리
소매치기의
달인 이라고는 하지만
물건이 좀 크지 않나?

“두고 보면 알게 돼..”



두 명의 남자는
소매치기였습니다.

한 소매치기가
농부가 가는 길
앞에 잽싸게
앞질러 가서

새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두었다.

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가다가
새 가죽신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었다.

“안타깝구나.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

농부는
아쉬워하면서
가죽신을 내버려 두고
계속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모퉁이를 돌자
조금 전에 보았던
새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다.

“이런 횡재가 있나!

깊은 산속을
지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아직 그 가죽신이
그대로 있겠지?”

농부는 하늘에
감사를 드리며
옆에 있는 나무에
소를 엉성하게
묶어두고는
서둘러 왔던 길을
돌아갔다.

예상대로 가죽신은
그곳에 있었다.



농부는 멀쩡한
새 가죽신 한 켤레가
생겼다고 좋아하며
소를 묶어둔 곳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소는
이미 소매치기가
가져가고 없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려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진
않으십니까?

기억하세요,
가장 소중한 것을..

이미 당신은
가지고 있답니다.

🔶 -인터넷 글 옮김 - 🔶

編輯 : 潤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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