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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장부(★)▶[검]

潤盛 2023. 3. 17. 12:50



Music: 친구 / 색소폰

외상 장부

옛날 어느 고을에
지혜롭고 의술이
뛰어난 명의가 한 사람
살고 있었다.

그는
여러 자녀를 두었고
생활은 그리
넉넉지는 않았지만
자녀들 공부도
할 만큼 다 시켰고
의술은 남보다
뛰어났지만
그렇게 부자는
아니었다.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항상 외상으로
치료를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집안에
보물 제1호가
외상 장부 였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물려받을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항상 불만이였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세월 앞에
노안으로 병이 들어
드러눕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들을
불러 모아 놓고
내 마지막
유언은 꼭 들어
주어야 한다고
신신 당부 하였다.

자식들이
"아버지 말씀하세요.
무엇이든지
다 들어 들이지요."



아버지는
숨을 몰아쉬면서.

"내 외상 장부책을
가져오너라."

자식들이
장부책을 가져왔다.

자식들은 혹시나
우리들에게
외상값을 받아
쓰시게 하려나
보다 하고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웠다.



아버지는
"내 마지막 유언인데
이 외상 장부책을
태워 다오.

그래야 만
내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만 같다."

자식들은
"안됩니다.

아버지 이것은
안됩니다."

극구 반대하며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혼신에 힘을 다해
"태워... 태~태워...
태워다오...
태워야 한다.

너희들을 위해서
태워야 한다.

어서 태워 다오."

간절한 바람으로
아버지는 절규했다.

자식들은
어쩔 수 없이
눈물을 삼키며
외상 장부를
태웠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의 아들들이
지나갈 때마다
칭송이 자자했다.

그 아버지의
자녀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리고 그 후
외상을 진
환자들은 병이 다
완쾌되어
외상값을 가지고
하나, 둘 몰려
들었다.



그 외상값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직도 그 외상값을
주려고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 아버지의 유언대로
외상장부를
불태워 버렸기 때문에
자식들의 명예와
또 외상진 사람들은
고마워했습니다.

지혜로운 아버지는
외상 장부를
전부 태움으로써

재산만
물려준 것이 아니라
명예와 재산을
한 번에 다 남기신
진정 위대한
유산입니다.



때론
잃어버린 것 같지만
잃지 않고
더 이자가 붙어
올 때도 있죠.

오늘도
많이 베푸시고
마음 외상 쌓지 말고
많은 사랑받으시는
하루 보내세요.!!.

= 받은 톡 중에서 =

🔶 좋은 글 중에서 🔶

編輯 : 潤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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