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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인생 (★)▶[검]

潤盛 2020. 5. 19. 18:06




"술과 인생"

술이란
좋게 말하면 인생의 동반자요,
나쁘게 말하면
"도깨비 국물"
이다

어떻게 보면 있어서도
안될 것이 생겨난 것이요
또 어찌 보면
이 메마른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생명수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인생이란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와 춤이 잘
반죽되어야만 사람 사는 맛이
제대로 난다,

그것이
빠지면 무심 심한 삶이요
무덤덤한 인생이다.
그러나 술이란 잘 먹으면
百藥之長 [백약지장] 이요.

잘 못 먹으면
百害無益 [백해무익]
이다.
꼭 알맞게 먹어야 한다.



花發半開 [화 발반 개]
酒飮微醉 [주음 미취]

라.

꽃도 반쯤 핀 봉오리가
아름답듯,
술도 살짝 취해야 아름답다,
여기 선인들의
술 냄새가 풍기는 그 멋진
시와 풍류를 음미해 보자.



오늘같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울적한 날이
제격이니 말이다.

꽃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꽃피자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나네

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 강취하려고

* 이정보[1693ㅡ1766]



질 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손불 켜지 마라 이제 진달
돌아온다
아이야
박주 산행 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 한석봉[1543ㅡ1605]



술이 몇 가지요 청주와
탁주로다
다 먹고 취할망정
청탁이
관계하랴
달 밝고 풍청한 밤이어니
아니 깬들 어떠리

* 신흠[1566ㅡ1628]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소
내 집에 꽃 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옵네
백 년 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 김육[1580ㅡ1658]



잔 들고
혼자 앉아 먼 뫼를
바라보니 그리운 임(님)이도다
반가움이 이러하랴
말씀도 우음도 아녀도
못내 좋아 하노라

* 윤선도[1587ㅡ1671]


우리 님들~!
人間은
지금이 가장 젊은 때다
來日보다 오늘이 젊으니까.

언제든지
어느 누구에서든지
지금이 가장 젊다.

"머리가 희다고,
대머리가 되었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다.

머리가 흴 때까지,
대머리가 될 때까지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면 그만인 것이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