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면
용혜원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새들도 한없이 자유롭게 보이지만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숲 속의 커다란 나무들도 가지를 힘 있게 뻗치고 있지만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보기 좋게 가려진 곳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속 태울 일도 많고
성한 곳 하나 없이 아플 만큼 아프게 살아간다
여유작작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세상사에 가슴 졸여 지치고 서러움과 고달픔이 가득하다
온 세상 다 밝힐 듯이 환하게 웃고 있어도 피맺힌 아픔에 온몸이 찌들어 있다
살아가노라면 누구를 탓하고 원망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서로의 가슴을 쪼아대면 댈수록 상처 나고 아프기만 한 것을
마음의 틈새를 조금씩 열고 살아간다면 삶도 너그럽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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