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111/09/spohankook/20111109155950734.jpg)
70을 넘으면 망팔(望八)
80고개를 넘어 망구(望九)의
언덕을 바라보며...
지난 날들 돌아보면
그 길고도
험난 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이
떠오릅니다.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24E110148DAFD7B0CB0C9)
지금은 무심(無心)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주변의
가까운 지인(知人)들은
하나둘씩 불귀(不歸)의
객(客)으로 순서 없이
사라져 가고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14E110148DAFD7C114168)
눈은 어두워지고
귀는 멀어지고
치아는 성한 데가 없고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24E110148DAFD7B1099EE)
다리에는 힘이 빠지고
어깨는 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
황혼(黃昏) 길도 한참입니다.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34E110148DAFD7B0D7266)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용케도 견디며
자식(子息) 들 그런대로 길러
부모(父母)의 노릇
어느 정도
이루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더 바랄 것도
없습니다.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14E110148DAFD7C114168)
남은 세월(歲月) 후회(後悔) 없이 살다
가야 할 터인데
하고 생각은 합니다.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24E110148DAFD7B1099EE)
어느 듯 나이 80을 넘기고
망구(望九)의 둔턱에
올라와보니
친구는 나날이 줄어가고
우편으로 전해오는 것은
광고지뿐이고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293/R400x0/12087B50508CC0E21D54F5)
걸려오는 전화는
"전화기를 바꾸라,
노인보험에 들라"는등
알아듣기도 힘든 아가씨의
속사포가
귓전을 울려주니
정작
기다리는 친구나 知人의
안부전화는
줄어들기만 합니다.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34E110148DAFD7B0D7266)
망구(望九)의 길에는
여기저기 미궁(迷宮)의
함정(陷井)이 놓여있으니
언제나 빠질 수 있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앞길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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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 빈손이요.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24E110148DAFD7B1099EE)
동행(同行) 해 줄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길인 것이 보입니다.
"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 있으면
자주 만나
걸으면서 담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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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막걸리 한잔 나누며 보내는
붉게 물든 황혼의 인생도
아름답지 아니한가요?
![](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m1.daumcdn.net/cfile146/R400x0/024E110148DAFD7B0CB0C9)
남은 인생(人生) 건강(健康)하게
남의 도움 없이 살도록 노력하고
후회(後悔) 없이
살다 갑시다.
= 보내온 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https://search3.kakaocdn.net/argon/600x0_65_wr/8toz78VYw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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