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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에 서린 슬픈 이야기 (★)▶[검]

潤盛 2020. 9. 18. 04:34




'밀레의 만종'에 서린
슬픈 이야기


자연주의 화가인
프랑스의
'장 프랑소아 밀레'는
우리들에게도
너무
친숙한 그림으로

옛날
이발소마다 걸려있어
이 그림이
명작인지 아닌지
사람들은 구별이
어려웠었다.

이 그림에도
애틋한 사연이 있어
나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1857년,
저녁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인 채 기도를
하고 있다.



캐다가 만 감자가
바닥에 흩어져 있고

멀리 보이는
교회당이
정지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장 프랑수아 밀레'가
그린 명화
'만종(晩鍾)'
프랑스의 자랑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백화점 소유주였던,
'알프레드 쇼사르'가

80만 프랑에
이 작품을 구입해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한 후
한 번도 거래된 적이
없었던>
'만종'

값을 매긴다는 게
불가능한
보물이다.



그러나
작품이 처음 만들어진
1860년 당시
'밀레'는

물감을
살 돈조차 없는 가난한
화가에 불과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화상
'아르투르 스테 반스'가

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프랑을 지원한다.
이 1000프랑으로
탄생한 그림이
바로
'만종'이다.

이렇게
탄생한 '만종'
100년 만에 80만 프랑
값어치를 얻었고

그로부터 또
1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보물이 됐다.



1000프랑을
지원한 것이 국부(國富)를
일구어 낸 것이다.

루브르에
돌아오기 전 '만종'
미국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렸다.

프랑스 측은
국회와 행정부는 물론
모금활동까지
벌여가며

'만종'
미국에 팔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다.

프랑스가
자존심이 상한 채
주저앉아 있을
무렵

백화점 재벌
'알프레드 쇼사르'가
미국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만종'
다시 사들인 것이다.



'쇼사르'는
이 그림을 개인 자격으로
소유하지 않고
루브르에 기증했다.

예술의 가치를
알아본 '쇼사르'가
없었다면

'만종'
지금 쯤 미국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을 것이다.

이 그림은
'이삭 줍기'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그림을 보면
하루 일을 마치고
농부 부부가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평화로운
그림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그림에는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농부 부부가
바구니를 밭 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 데

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감자씨와
밭일 도구를 담은
바구니로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바구니에는
씨감자가
들어있던 게
아니라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 있다.

그 시대
배고픔을 참고
씨감자를 심으며
겨울을 지내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기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죽은 것이다.



죽은 아기를 위해
마지막으로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만종'이다.

왜 그림 속의 아기가
사라졌을까?

이 그림을 보게 된
밀레의 친구가

큰 충격과
우려를 보이며
아기를 넣지 말자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밀레는 고심 끝에
아기 대신 감자를 넣어
그려 출품했다.

그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그저 농촌의 평화로움을
담고 있는 그림으로
유명해졌다.



"살바도로 달리'는
정말 달랐다.
'밀레'의 '만종'
을 보면

누구라도
신성한 노동 후의
고요한 정적과
평화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 그림을 보고

꼬마 '달리'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맛보았다.

그 불안감이
얼마나 집요하게
그의 뇌리에
들러붙었는지

"달리"는 오랫동안
그 까닭을
알아내려 했고,
그에 관한
책을 쓰기까지 했다.



그는 '밀레'의
'만종'
그려진 감자자루를
어린아이의 관으로 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안을 느꼈던 것이다.

수십 년 후,
이러한 그의 투시력은
환각이 아니라

실제로
정확한 관찰이었음이
밝혀졌다.

루브르 미술관이
자외선 투사 작업을 통해
그 감자자루가
초벌 그림에서는

실제로 어린아이의
관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현실 생활에는
서툴렀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삶에 대한
투시력을 갖게
되었다는 그의 고백은
진실이었던 것이다.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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