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좋은 건 친구"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 속에 지폐들,
사용하지 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긴 머리칼
빗어 넘기며
미소 짓던 멋쟁이 그녀!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아내는 큰 방,
나는 작은 방,
몸은 남이 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칠십 인생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서럽고 처량하기만
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 없이,
탈 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 년이다.
아! 생각해 보니
그나마 좋은 건
친구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얘기하며
시간을 잊게 해 주고,
서로에게 좋은 말
해주고,
기운 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
그는 친구였다.
고맙다. 친구야!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보자꾸나.
세상이 다 변하여도
변함이 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
오늘도
행복하시길...♥
? 카톡에서 옮긴 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여유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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