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양산 통도사 법사스님 감동 이야기...(★)▶[검]

潤盛 2020. 10. 1. 10:01




양산 통도사
법사스님 감동 이야기...


조선의
정조대왕 시절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훌륭한 법사 스님이
계셨다.

그 법사 스님은
아주 핏덩이 일 때
그 추운 겨울에
양산 통도사의 일주문 앞에
보에 쌓여 놓여 있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던
스님 한 분이 통도사로
데리고 와
절에서 기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통도사
일주문 앞에
놓이게 된 것에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 날 젊은 부인이
한 사람 찾아와
주지 스님을
친견하였는데
그때 갓난아이를
보듬고 왔었다.

그 젊은 보살이
주지 스님에게 말 하기를..
"스님 제가
이 절에서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습니다.

공양주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엄동설한에
우리 모자는
굶어 죽지 않으면 눈 속에
얼어 죽을 것 같으니
해동을 할 때
까지 만이라도
제가 여기서 일을 하면서
이 갓난아이와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때 주지 스님은
대중 공사
(사찰에서 말하는
일종의 재판 같은
회의를 말함)

모든 대중이
모인 데서 붙였다.

그때의 결론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너무 젊다는 것이었다.

사부 대중이 많은
이 사찰에 살면서
헛소문 만들기 좋아하는
자들로 인하여
어떤 불미스러운 헛소문이
날지를 모른다.



젊은 스님
누군가와 눈이 맞아
애를 놓았다느니
아니면 젊다 보니
앞으로
있을 어떤 스님과의
연분이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때
그 보살은
통도사를 빠져나오다가
눈이 오는데
어린 갓난아이를
일주문 옆에 두고서
떠나 버린 것이었다.

그것을
다른 스님이 지나다
데리고 와서
키운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크면서
얼마나 신통한지

스님들이
법문을 하실라 치면
늘 앞에 정좌하고 앉아서
요지부동도 않은 체
듣는 즉시 외워
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다
나이 18 세에 훌륭한
법사 스님이 되셨다.

그 스님이
법문을 하실 때면
사방 천지에서 구름처럼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날도 그 법사 스님이
법문을 하고 계실 때
법문을 듣고 있던
어떤 노 보살님이
혼자 말로..



"대체 저 법사
스님의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어떤 분이
어머니 이시길래
아들을 저리도 훌륭하게
잘 키우셨을까?"

그렇게 혼자 말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때 옆에 앉아 있던
한 보살이
"예~ 제가 저 법사 스님의
어미입니다."

그 단 한 마디가
순식간에 법당 안과
도량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쫙 퍼진 것이었다.



마침내는
법사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 그 사이에
듣게 되었다.

법문을 마치고 나온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라는 사람 보고
좀 기다리라고 하고는
모든 사부대중을
불러 놓고 의논을 하였다.

"지금 저기에는
내 어머니라는 보살이
와 있(계)는 데
모든 스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제가 만나 뵈어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모두가
하나 같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아니 그 엄동설한에
눈까지 오는데
죽으라고 일주문 앞에
두고 갈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훌륭한 법사 스님이
되시니까
내 아들이네 하고
자랑을 하는 것이
어디 어미 된 도리입니까?

그런 사람이라면
불러서 혼을 내주 고
두 번 다시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중공사가
그렇게 결정이 나자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 되는 사람을
들어오게 하여서 마주
앉아서 하는 말..

"정말 그대가
내 어머니가 맞소?"
"예~ 제가 예전에
일주문에다 두고
갔었지요."

그러자
법사 스님 "됐소..


그러면..
이제 두 번 다시는
나를 아들이라고도
하지 말고

또 그대가 법사 스님의
엄니이네.
하는 말도 마시오.
죽으라고
버리고 갈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내 아들이네~
하는 것은 무슨 심보요.

그러니 앞으로는
내 법문을
들으러 오는 것은 좋으나
절대로 어디 가서
법사 스님이 내 아들이란
소리는 마시고
두 번 다시는 나를
아는 채도 마시구려..
그러면서 어머니를
돌려보냈던 겁니다.



그 무렵
정조 대왕의 귀에도
양산의 통도사에는
아주 훌륭한
법사 스님이 있는데

그 스님이
법문을 할 때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소문이 들린 것이다.

그 소문을 듣고 있던
정조 대왕이
그럼 그토록 훌륭한
법사스님을 낳으신
어머니가 있을 테니

양산으로 내려가서
그 어머니를
모시고 오도록 하시요.

어명을 받고
양산 통도사로 내려온
신하들이
다시 정조대왕에게
이르기를..
그 어머니에 대한
자초 지종을 모두 고하자



정조대왕이
통도사의 법사 스님에게
편지 한 통을 전했었다.

세상에 어느 누가
자신을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여도
그 어찌 자신을 낳아준
어머님만큼이나 하리오.

내가 듣기로는
그 추운 겨울에
스님을 버렸다 하나
그것은 그렇지가
않구려.

둘이 같이 다니면
얼어 죽고 배 고파
죽게 생겼으니 파리의 목숨도
귀하게 여기는 스님들은
자식을 여기 두고 가도
분명 살려 주었으면 주었지
어찌 산 생명을 죽도록
내 버려두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살리려고 두고 간 것이지
절대로 죽으라고 버리고
간 것이 아닙니다.



이 편지를
받아 든 법사 스님..
갑자기 오늘이 아니면
그 어머니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수소문하여서
길을 떠나 찾아다니기
시작을 했었다.

그러다
해가 거의 다 질 무렵,
한 마을에 이르러
한채뿐인 집에 들어가서
묻기를..



혹시 이러이러한
노 보살이 이 부근에
사시는 거 모르시오?
그러자 그 집의 노인이

나와서
언덕 밑의 집 한 체를
가리키며..

저기 저 집인데
오늘은 불이
켜 있지가 않군요.
불이 켜 있으면
그 노인네가 살아있거나
집에 있는 것이고

불이 꺼졌다면
약방에 갔거나 아니면
죽었을 것이요.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는
호롱불을 하나 빌려
숨이 목에 차도록
뛰어갔다.

그리고
그 집안에 당도하니
인기척이 없어
법사 스님이 주인을
불러 본다.



주인장 계시요?
주인장 계시요?

아무 대답이 없자
법사스님이 토방을 올라
방문을 살며시 열어 보니
분명 누군가가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법사 스님이
호롱 불을 들고 다가가서
이불을 젖히니
어머니가 거의 죽어 가는
모습으로 누워 있는데..



머리맡에는
언제 먹었던
죽 그릇 인지는 몰라도
바싹 말라서
쩍쩍 갈라져 있었고
방안은 냉기가 흐르고
입에서는 입김이
솟아 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
법사 스님이 어머니 ~~

그러자 가물가물
죽어 가던 어머니가
희미한 정신으로
"뉘시오?...
뉘시길래..
나 보고 어머니라 하시오..
그 호롱 불로...
얼굴 좀 비쳐 보구려.."



그때 법사 스님이
호롱 불을 자신의 얼굴에
가까이 갖다 대자
어머니가 하시는 말..

"이제... 되었어...
어서... 양산 통도사로
빨리 가시어 더 많은
법문으로와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디 훌륭한
스님이 되시구려.
이제 나는 내 마지막
소원을 들었구려~

어머니라는
그 말 한마디 못 듣고
죽을 줄 알었었는데

법사 스님이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어머니를 둘러업고는
양산 통도사로
뛰기 시작했었다.

통도사에 도착한
법사 스님이
있는 정성 다 들여
미음을 쑤고 약을 다리어
그 어머니를 살렸고

그렇게 지내던
어머니가 양산 통도사에 온 지
3년이 되는 해에
세상을 뜨셨다.



그때 법사 스님이
그 어머니를 위하여
49제를 드리는데 법문을
한 곡조 올린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귀한
부자 인가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궁한
가난 인가

부모님이 살았을 때
가장 귀한 부자이고

부모님이 안 계시니
가장 궁한 가난 일세

어머님이 살았을 땐
밝은 낮과 같더니만

어머님이 안 계시니
해가 저문 밤과 같네

어머님이 살았을 땐
마음 든든하더니만

어머님이 안 계시니
온 세상이 텅 비었네



그렇게
49제 마지막 제에서
법문을 하자
그의 어머니 음성이 다시
법당 안을 맴돈다.

훌륭하신 법사 스님
자랑스러운 내 아드님

어머니란 그 한마디
다 못 듣고 갈까 봐서

조마조마하더니만
그 소원 이제 풀고

오늘 내가 떠나가니
너무 성념 마시구려.

자랑스러운 내 아드님
훌륭하신 법사 스님

자식 옆에 두고 살며
어미 소리 못 들을 때

메어지는 그 가슴은
수만 개의 송곳 끝과 같고

그 어머니 소리 듣고
귀를 번쩍 떴을 때는

세상을 다시 얻었는데
이제 내가 가는 길에

훌륭하신
법사 스님 그 법문에
감사하니

부디부디
좋은 법문 많이 하여

세상을 환히
밝히소서..

이제 나는 올라갑니다.



~ 감동 글 카톡에서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여유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