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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의 여유 (★)▶[검]

潤盛 2020. 10. 17. 15:43




한 호흡의 여유

초보 조각가가
얼굴을 조각할 때는 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코는 될수록 크게 하고,
눈은 될수록 작게
새기는 겁니다.

코는
처음에 크게 만들어놔야
나중에 작게
깎을 수 있고,

눈은
처음에 작게 새겨 놔야
나중에 크게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반대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작게 새긴 코를
다시 늘릴 순 없고
크게 새긴 눈을
작게 고칠 순 없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조각할 땐
나중에 수정할 수 있도록
얼마간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일을 딱 부러지게
처리합니다.

처음부터 Yes와 No를
확실하게 해 둡니다.

하지만
그렇게 선을 딱
그어놓으면 나중에 '아니다'
싶어도 바로잡기
힘들어집니다.

처음부터
딱 맞게 조각해 놓은 코는
나중에 좀 작다는
느낌이 들어도

다시 크게
바로잡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때로는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함부로 말을 해 놓 고,

그 말 때문에
행동제약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고
판단한 게
전부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만

사실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도 많고,



또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여유 없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태도입니다.

코는 좀 크다 싶게,
눈은 좀 작다 싶게 해놓고
차츰차츰
다듬어 나가듯,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그런 한 호흡의
여유가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