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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살구 기름 (★)▶[검]

潤盛 2020. 10. 17. 19:00




여우와 살구 기름



여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살구 기름이다.

따라서 여우 사냥꾼은
살구 기름에
독을 섞어 여우가
다니는
길목에 놓아둔다.



그러나 꽤 많은
여우는 쉽게 속지 않는다.

"야, 내가 좋아하는
살구 기름!"
그러나 먹어선 큰일 나지
틀림없이 독이
들어 있을 테니까.



엄마 아빠와 형을
죽게 만든
이 살구 기름!
난 절대 먹지 않을 거야!"



굳게 결심한
여우는 살구 기름을
지나치지만

너무나
먹고 싶은 생각에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먹지 않고
보기만 해야지"

다시 살구 기름
옆에 와서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를 맡으니,

군침이 돌면서
먹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다.



"삼키지는 말고
혀 끝으로 맛만 봐야지"

그러나 혀 끝으로
황홀한 맛을 보고 나서

그 맛 앞에서
죽음이 그림자까지
사라지는 듯했다.



"쪼끔 먹는다고
죽진 않겠지"
"아, 맛있다."

"조금만,
조금만 더 먹고 그만
먹어야지"



"아! 어떻게,
벌써 반 이상 먹었네.

어차피 이만큼
먹었으니 죽든 말든
실컷 먹고나 보자.



아 맛있는 살구 기름!"
마침내 여우는
피를 토하고 죽게 된다.

조금만!
조금만이 나중에는
헤어나지 못하게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여우가
살구 기름을 먹고
죽어가는 것을

우리네
인생 사는 것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탐욕을
끊을 자리에서는
단칼에
끊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네
중생의 삶입니다.



결국 나중에는
화를 당하고 맙니다.

그때 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너무 욕심내지 않고
늘 감사하며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모셔온 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