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Friend
삶을 살아가며
벗으로 아는 사람은
많아도
마음을 아는 벗은
얼마나 되겠는가?
주봉지기 천배소
(酒逢知己千杯少)
화불 투기 반구다
(話不投機半句多)
"막역한 친구와의
술은 천 잔도 부족하고
말 섞기 싫은 사람의
말은 반 마디도 많다".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자네와 나라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면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저런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 나눈 형제라도
말 못 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 한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하면 내 심정을
아는 벗이 좋다.

좋고 성공할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으나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나 몰라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
내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내가 아집을 내려놓고
내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생각해
줌으로써
멀리서도 찾아오는
벗이 있기를
가만히 기원해 본다
?진정한 벗의 모습은
꾸밈없는 마음에서
생긴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여유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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