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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검]

Music: 여정 톰과 제리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즐겨보던 만화 "톰과 제리"가 있었습니다. 그 만화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마지막 이야기에 따르면, 고양이 톰이 나이가 들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생쥐인 제리는 톰이 죽은 후 더 이상 자기를 괴롭히는 고양이 톰이 없으니 너무 좋아서 마음껏 소리치며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톰이 없는 그 허전함이 커지게 됩니다. 함께 놀며 장난칠 톰이 없어서 아쉬움이 점점 커져갔던 것입니다. 주인은 그것을 눈치채고는 톰과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를 한 마리 구해와서 같이 지내게 했습니다. 제리는 신이 나서 톰에게 했던 것처럼 새로운 고양이를 놀리며 장난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톰이 아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즉시 장..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夫婦 ~아내와 남편~(★)▶[검]

Music: "바램 / 트럼뱉 夫婦 ~아내와 남편~ 최근에 다퉜던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해 보라고 하자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그렇게 초밥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도 한 번도 데리고 간 적이 없어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남편은 “아니 당신이 언제 초밥이 먹고 싶다고 했어?” 하고 따졌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1 어느 날 저녁을 먹는데 아내가 “여보, 가까운 곳에 초밥집이 생겼대” 해서 남편이 ​ “그래? 요즘 장사가 어렵다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 했고, 며칠 후 다시 아내가 “여보, 오늘 그 초밥 집 앞을 지나는데 제법 차가 많던데?” 2 하기에 남편은 “장사가 잘되나 보네. 잘됐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아내가 “여보, 내 친구가 그 초밥 집 가..

카테고리 없음 2022.11.03

가을은 멀쩡한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한다(★)▶[검]

Music: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 가을은 멀쩡한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한다 가을은 멀쩡한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한다 ​지는 낙엽이 그러하고 부는 바람이 그러하고 ​나이가 들수록 가을이 주는 상념은 더욱 그러하리라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바라만 봐도 사색이 많아지는 계절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많아서일까 저문다는 것에 대한 애잔함 때문일까 ​그도 그럴 것이 온갖 꽃을 피우고 온갖 새들이 노닐다간 ​숲 속의 나무들도 하나둘씩 갈색으로 변하고 ​끝내 한잎 두잎 떨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산다는 건 무엇이고 삶이란 또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게다 ​대자연의 순환 이치가 어디 자연뿐이랴 ​젊었을 때는 젊음인 줄 모르고 사랑할 때는 사랑인 줄 모르고..

카테고리 없음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