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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欺自心(불기 자심) (★)▶[검]

Music: 본래의 마음/명상음악 不欺自心(불기 자심)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라. 본인의 출세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자기의 양심을 속여서 출세하는 법조인 정치인 언론인의 불쌍한 삶보다 자기를 속이지 않는 삶은 역사가 평가합니다. 1971년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공부를 하던 한 청년이 해인사 백련암 성철스님 (1912~1993)을 찾아갔다. “스님, 좌우명을 하나 주십시오.” 삼천배로 녹초가 된 청년에게 스님이 말했다. “속이지 말그래이.” 굉장한 한 말씀을 기대했던 청년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툭 던지는 스님의 말에 실망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와? 좌우명이 그래 무겁나. 무겁거든 내려놓고 가거라.” 그러자 청년은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 그 길로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성철 스님이 입적할 때..

카테고리 없음 2022.07.10

살다 보니 알겠더라(★)▶[검]

Music: 옹기 - Karaoke 살다 보니 알겠더라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 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 지더라 살다 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는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 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

카테고리 없음 2022.07.10

부부(夫婦)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검]

Music: 몽 부부(夫婦)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한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 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카테고리 없음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