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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招魂)"에 얽힌 부초 같은 인생 (★)▶[검]

초혼(招魂)"에 얽힌 부초 같은 인생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이 시엔 슬픈 사연이 깃들어있다. 1902년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김정식이란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가 3살 때, 김정식의 아버지는 일본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 이상자가 된다. 정식은 할아버지 집으로 옮겨져 아픈 상처를 가진 채 성장했다. 이후 오산학교에 진학한 그는 3살 많은 누나 오순을 알게 된다. 정식은 종종 오순과 마을 폭포수에서 따로 만나며 마음을 의지했다. 정식이 14살이 될 때까지 둘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일제강점기 하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정식에게 행복은 너무나도 짧았다. 그가..

카테고리 없음 2020.09.13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조지 워싱턴 (1732-1789)'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 어느 여름날 홍수가 범람하자, 물 구경을 하러 나가 더랍니다. 물이 넘친 정도를 살펴보고 있는데, 육군 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중..

카테고리 없음 2020.09.13

행복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검]

~행 복~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행 복~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나며 감정은 음성에서 나타난다. 센스는 옷차림에서 나타나고, 청결함은 머리카락에서 나타나며 섹시함은 옷맵시에서 나타난다. 그리하여~ 사랑은 이 모든 것에서 나타난답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더 아리며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이니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지우는 게 좋습니다. 지워버리고 나면 번거롭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는 일이 언제나 즐겁습니다. 「칭찬」은 해줄수록 더 잘하게 되고 「정」은 나눌수록 더 가까워지며 「사랑」은 베풀수록 더 애틋해지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