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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Springtime goes.)(★)▶[검]

Music: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Springtime goes.) 우리나라의 시인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가요가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 압도적 1위를 했던 노래가 백설희가 부른 '봄날은 간다.'이었다. '봄날은 간다'는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로 녹음이 되어서 한국전쟁 이후 1954년에 새로 등장한 유니버살레코드에서 첫 번째 작품으로 발표되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카테고리 없음 2023.03.15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검]

Music: 이정표 없는 거리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사람이 백 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걱정을 하고 산답니다. ​ 중국 한(漢) 나라 때 악부인 서문행(西門行)에 나오는 말입니다. ​ 인간은 너무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하는 일면이 있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 이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요 또 모순입니다. ​ 진시왕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오래오래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만리장성 (萬里長城)을 쌓았습니다. ​ 겨우 오십 평생을 살고 만 그가 단 십 년 후의 일도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며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라고 했습니다. ​ 당장 밀어닥친 ..

카테고리 없음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