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아버지/무명가수 이 시대의 아버지 세상이 온통 어머니만 있고 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 아들이고 딸이고 다들 세상에서 우리 엄마만큼 고생한 사람 없다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 그러는 동안 아버지,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 아버지,,, 묵묵히 집안에 울타리가 되시고 든든한 담이 되셨지요.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랑곳 않고 윗사람 눈치 보며 아랫사람에게 치밀리면서, 오로지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일신을 다 바쳤지요.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흐뭇하고, 여우 같은 마누라 치장시키는 재미에 내 한 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했지요 옛날엔 그래도 월급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