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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거성(水到渠成) (★)▶[검]

수도거성(水到渠成) 옛말에 "수도거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된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흐르면 도랑을 이루고, 참외 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집니다.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든다면 이룰 수도 없고, 하루가 피곤하고 인생이 덩달아 피곤해집니다. 조건을 사전에 준비하고 확인하여 때가 왔을 때 강력한 추진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福)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禍)도 자기로부터 나옵니다. 세상을 보고 싶은데로 보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는 데로 보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5.20

효불효교(孝不孝橋) (★)▶[검]

효불효교(孝不孝橋) 뼈대 있는 가문이라고 어린 나이에 시집왔더니... 초가삼간에 화전 밭 몇 마지기가 전 재산이다. 정신없이 시집살이 하는 중에도 아이는 가졌다. 부엌일에 농사일하랴 길쌈 삼으랴, 저녁 설거지는 하는 둥 마는 둥 파김치가 돼 안방에 고꾸라져 누우면 신랑이 치마를 올리는지 고쟁이를 내리는지 비몽사몽간에 일을 치른 모양이다. 아들 둘 낳고, 시부모 상 치르고 또 아이 하나 뱃속에 자리 잡았을 때 시름시름 앓던 남편이 백약이 무효, 덜컥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유복자 막내아들을 낳고 유 씨 댁이 살아가기는 더 바빠졌다. 혼자서 아들 셋을 키우느라 낮엔 농사일, 밤이면 삯바느질로 십여 년을 꿈같이 보내고 나니 아들 녀석 셋이 쑥쑥 자랐다. 열여섯 큰아들이 “어머니, 이젠 손에 흙 묻히지 마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0.05.20

마침표와 쉼표에서 배우는 것 (★)▶[검]

마침표와 쉼표에서 배우는 것 마침표. 쉼표, 마침표와 쉼표라는 글에 이런 부분이 있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고, 쉼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차마 마침표를 찍지 못해 쉼표를 찍을 때도 있다. 쉼표를 찍어야 할 때 마침표를 찍어서 두고두고 후회할 때도 있다. 쉼표와 마침표를 제대로 찍을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이미 절반은 성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혹시, 빈틈없이 뭉쳐있는 마침표의 단단함에 이끌려 후회를 만든 적은 없는지, 소용돌이치는 쉼표의 꼬리에 휘말려 또 다른 후회를 만들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삶이 더욱 멋지고 의미 있기를 원한다면 더 늦기 전에 고쳐 쓰기를 해야 한다. 마침표를 위한 쉼표를 잘 찍고 다시 뛸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