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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검]

Music: 여정.mp3 오늘부터..."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때문에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아버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게 아버지의 등을 그리워하다가 오는 8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는 아내가 “오빠는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라고 물어왔습니다. 무슨 심리 테스트인가? 당연히 자기를 가장 사랑하니 자기를 데려갈 거라 생각했던 아내에게 나 자신도 예상 못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음.. 자기는 안 되겠다. 무인도 가면 고생하..

카테고리 없음 2022.06.24

나이 듦에 맞는 가을 (★)▶[검]

Music: 당신의마음 나이 듦에 맞는 가을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번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 세울 이름도 없이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 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은가.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 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

카테고리 없음 2022.06.22

아~! 어디쯤 왔을까?(★)▶[검]

Music: 석양/트럼펫 연주곡 아~!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은 또 오늘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올 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을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 때쯤 많은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

카테고리 없음 2022.06.22

암소 잡은 요량 하소 (★)▶[검]

Music: 지혜의 길- 명상음악 암소 잡은 요량 하소 ♤1980년도에 입적(入寂)하신 경봉(鏡峰) 대 선사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마음을 비우라는 말씀이시다. 때는 조선시대 말쯤이다. 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주막에 들르게 되었다. 거기서 대들보에 소의 불알을 삶아서 달아 놓은 것을 보고 주모에게 썰어 달라고 하여 술안주 삼아 배불리 먹었다. 그런데 문제는 값을 치를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험상궂은 주인 남자까지 뛰쳐나와 삶은 소불알과 술값 내놓으라고 난리가 났다. 이 나그네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지경이 벌어졌던 것이다. 근데 참 이 나그네 태연히 하는 말씀 좀 들어보소. 《 “주모, 암소 잡은 요량하소. 암소 잡은 요량...”》 애당초 암소를 잡았으..

카테고리 없음 2022.06.21

한. 아. 비. 를 아시나요? (★)▶[검]

Music: 아리랑 한. 아. 비. 를 아시나요? ♧한. 아. 비. 를 아시나요?♧ ㅡ한글 ㅡ아리랑 ㅡ비빔밥 반가운 소식이라서 공유합니다. ​*제2회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서 우리의 한글이 금메달 획득! 세계 문자 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 -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 티, 푼자비, 말라 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 가 경합을 벌였다. *각국의 학자들은 30여분씩 자국 고유 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6.20

ㅡ 나 그 네 ㅡ (★)▶[검]

Music: 석양 (김인배 트럼펫 연주곡) A mr ㅡ 나 그 네 ㅡ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가지 아치로 된 문이 있다? 첫 번째 문은~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줄 거 움은 잠깐이다라는 글귀가 있고, "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줄 거 움은 잠깐이다" 라는 글귀가 있고, 두 번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 라고 쓰여 있고, 세 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터키 사람은 고난과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빨리 지나가기 바랍니다." 인생은 나그네와 같아서 괴로움이나 즐거움이나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간다. 성서 전체를 보면,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 이라고 했다. 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

카테고리 없음 2022.06.20

지옥과 천국 / 탈북자가 처음 겪는 한국 생활(★)▶[검]

Music: 흰구름 가는 길 지옥과 천국 탈북자가 처음 겪는 한국 생활 백 년이 떨어진 곳에서 백 년을 앞선 곳으로 왔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들어선 것이다. 북한에서 꿈꾸던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대한민국에 있었다.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진실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거짓을 읽으며 살아온 것으로 해서 세상을 내 눈으로 직접 느껴보기 전에는 절대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나는 그때 이곳이 우리를 받아주는 조국이라는 감동 속에서만 가슴이 울렁거렸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당분간 우리들의 집인 국정원으로 가는 길에서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북한에 대비한 중국의 거리들을 보고 감동에 젖었던 그것은 봄눈같이 사그라지고 중국을 대비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황홀한 광경에 내 입에서는 아, 아 하는 신음 같은 작은..

카테고리 없음 2022.06.19

발효 며느리(★)▶[검]

Music: 여정.mp3 (원키) 발효 며느리 전라도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랍니다. 광주에서 이름 석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말'이라면 청산유수라 누구에게 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이었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며느리 역시 서울의 명문학교를 졸업한 그야말로 '똑 소리'나는 규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 난다!!"라는 것이..

카테고리 없음 2022.06.18

암 쫓는 ‘가지와 들기름’의 환상궁합 [짝꿍음식의 비밀] (★)▶[검]

Music: 바람의 소원 암 쫓는 ‘가지와 들기름’의 환상궁합 [짝꿍 음식의 비밀]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갖가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맛의 궁합은 물론이고,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매주 화요일, 아주대학교 병원 영양팀과 함께하는 [짝꿍 음식의 비밀]에서는 음식 속에 감춰진 비밀들을 소개한다 최근 가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항암효과가 속속 밝혀지면서부터다. 탱탱하고 반지르르한 보랏빛 껍질과 폭신하고 촉촉한 속살을 지닌 가지는, 사실 진정효과가 높기로 유명했다. 그런데 최근 암 억제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지가 항암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 농림성 식품연구소에서는 가지와 시금치, 브로콜리를 이용해 발암물질 인벤 조 피렌, 아프라톡신, 타르질..

카테고리 없음 2022.06.17

맹인의 등불~1 (★)▶[검]

Music: 흰구름 가는길 맹인의 등불 ~1 한 맹인이 오랜만에 친구 집에 놀러 갔습니다.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었고, 맹인은 더 늦기 전에 그만 가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져온 등불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가 의아히 여기며 물었습니다. "아니, 웬 등불인가?" "이제 어두워졌으니 등불을 들어야지" "그게 무슨 소린가? 자네는 앞을 볼 수 없지 않은가" 친구의 말에 맹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론 나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네. 하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이 불빛을 보고 나와 부딪히지 않고 피해 갈 것일세. 그러니 이 등불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든 것이지만, 사실 나를 위한 것이지...

카테고리 없음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