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7

老慾과 老貪 (★)▶[검]

老慾과 老貪 노자는<도덕경>에서 이르기를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라고 했다. 지족 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 그놈의 탐욕, 노탐과 노욕이 뭐길래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신의 섭리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20.05.04

오 씨와 이 씨 (★)▶[검]

오 씨와 이 씨 교훈적인 이야기 / 훈훈한 이야기 오 씨와 이 씨는 앞뒷집에 사는 데다 동갑이라 어릴 때부터 네 집 내 집이 따로 없이 형제처럼 함께 뒹굴며 자랐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장가를 들었지만 오 씨 마누라는 가을 무 뽑듯이 아들을 쑥쑥 뽑아내는데 뒷집 이 씨네는 아들이고 딸이고 감감소식이다. 의원을 찾아 온갖 약을 지어먹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설이 다가와 두 사람은 대목장을 보러 갔다. 오 씨가 아이들 신발도 사고, 아이들이 뚫어놓은 문에 새로 바를 창호지 사는 걸 이 씨는 부럽게 바라봤다. 대목장을 다 본 두 사람은 대폿집에 들러 거하게 뚝배기 잔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집 오씨네 아들 셋은 동구 밖까지 나와 아버지 보따리를 나눠 들고 집으로 들어가 떠들썩하게 자기 신발을 신어보고 야..

카테고리 없음 2020.05.04

당신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검]

당신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한번 태어난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를 접을 때가 곧 온다는 것을 압니다. 알면서도 그것이 아주 먼 일인 양 나의 일은 아닌 양 천년만년 살 것처럼 계획하고 쌓아 갑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도 황혼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아왔던 그대로 도화지 속의 그림처럼요 당신의 인생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살아오셨는지요 그동안의 그림이 어떠하든지 간에 당신의 그림을 앞에 두고 많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젊을 때는 미래만을 바라보며 참 맛을 알지 못하고 정신없이 오셨겠지만 이제 인생이 어떠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은 우리는 남은 인생을 좀 더 아름답게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젊음만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인생을 맛을 아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십시오. 마라톤 주자가 마지막 골..

카테고리 없음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