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길 歲月따라가는 人生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 노을 진 언덕에 서서 생각하니 잘 못 살아온 인생 회한만 남았더라. 50세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늘의 명을 알 때가 되니 어느덧 美의 평준화라 미녀나 추녀가 따로 없게 되더라. 60세엔 이순(順)이라 남의 말을 들어 그 뜻을 이해할 만 하게 되니 學力의 평준화라 배운 놈이나 못 배운 놈이나 쓸모없는 놈이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기는 매 한 가지라. 70세엔 종심(心)이라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음 놓고 행동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하지만 건강(健康)의 평준화라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구별이 없이 약봉지를 싸들고 다니긴 매한가지라. 80세엔 산수(傘壽)로 가릴 것이 없는 나이 라지만 부(富)의 평준 화라.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의 구별 없이 돈 못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