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아카시아 꽃피는 5월이면 생각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 ?<육영수 여사 지시로 찾아간 성남 달동네 판잣집에선...> 북한에서 만난 북녘 동포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쇠고깃국에 흰쌀밥 한번 실컷 먹어 보는 것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절박하면서도 가슴 아픈 소원인가. 그들이라고 왜 고대광실에 천석꾼으로 살고 싶은 꿈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런 꿈을 갖기에는 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고 처참해서 그런 사치스러운 꿈이나 희망은 다 저버린 것이 아닐까.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도 불과 사십 여 년 전만 해도 쌀밥을 온 가족이 배불리 먹어 보는 게 소원인 때도 있었다. 인구는 많고 식량은 절대량이 부족해 심지어 밤나무 같은 유실수 재배를 권장해 그 열매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