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비익조 눈물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詩人 : 이채 비가 산과 들을 가려서 내리고 바람이 나무와 풀을 가려서 불던가 바위틈 작은 풀꽃에도 비는 내리고 갈대밭 풀벌레 소리에도 바람은 다녀가네 풍랑이 치고 해일이 일다가도 파아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면 제 가슴 쓸어안고 고요해지는 바다여 살다 보면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울어야 할 때가 있다 고난 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고난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주어지는 아픔이며 보람은 견뎌낸 만큼 얻어지는 기쁨이다 오늘 내 몸이 수고스러워야 내일 내 마음이 풍요롭거늘 무엇이든 쉽게 구하려 들지 마라 눈물 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울지 않고는 태어날 수 없듯 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하루를 사는데도 걱정이 많거늘 한평생 사는데야 말해서 무엇하리 ? 詩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