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자신이 쏟아 놓는 말을 누군가가 가까이서 듣고 있는 줄을 안다면 그렇게 도나 캐나 마구 쏟아 놓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명심하라 누군가 반드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간에 듣는 귀가 바로 곁에 있다. 그것을 신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고 영혼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속마음을 열어 보임이다 그의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 그의 내면세계를 훤히 알 수가 있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경탄할만한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내부는 텅~ 비어 있다 무엇 보다도 침묵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