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啐啄同時) ▶ 빠는 소리 줄啐 ▶ 쫄 탁 啄 ▶ 같을 동同 ▶ 때 시時 뜻: 줄(啐)과 탁(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거나, 서로 합심하여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자란 병아리가 있다. 이제 세상(世上) 구경을 해야 하는데 알은 단단하기만 하다. 병아리는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部位)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死鬪)를 벌이던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줄 啐」이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