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원점 사람은 자기 복(福)에 산다 선광 공주(善光公主) 부처님이 왕사성의 영취산에서 설법하고 계실 때이다. 나라에는 임금의 외딸인 선광(善光)이라는 17∼8세의 미혼의 공주가 있었다. 그녀는 몸에 금빛 서기가 감돌았고, 총명하고 미인이어서 부왕과 왕비가 무척 귀여워하고, 궁중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도 한결같이 공주를 사랑스럽게 생각했다. 어느 날 왕은 딸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너는 나의 힘과 복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한테 존경과 사랑을 받는구나.” 그러나 공주는 정색을 하고 대답했다. 1 “아니옵니다. 아바마마의 은덕이 한량없습니다만, 알고 보면 아바마마의 힘을 입어서가 아니옵니다. 아바마마의 덕택인 것 같지만, 사실은 제가 전생에 지은 복이 있기 때문이옵니다.” 왕은 공주의 대답을 듣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