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별일 없었지요. [야담=] (깔 깔 깔 ㅎ ㅎㅎ) 시골 장날. 김 씨는 집에서 키우던 황소를 팔아서 암소를 사려고 황소를 끌고 우시장으로 갔다. 우시장에 가서 보니 강 건너 마을에 사는 사돈 박 씨도 소를 끌고 와서 있었다. “아니, 사돈은 무슨 일로 오셨소? '암소를 팔아서 황소로 바꾸려고 왔지요.' '그래요?, 나는 황소를 암소와 바꾸려고 왔는데.. 잘 됐네요! 중개인에게 소개료 줄 것 없이 우리끼리 소를 바꿉시다, ' 아! 좋지요. 그거 아주 잘 됐네요.' 그래서 서로 소를 바꾸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돈끼리 만났으니 대폿집으로 가서 건 커니 잣 커니 하면서 밤늦도록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 밤은 깊었고, 술도 취하고, 두 사람은 헤어져서 각자 소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뀐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