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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의 어머니가 남긴 교훈 (★)▶[검]

'조광조'의 어머니가 남긴 교훈 "정암 조광조" (趙光祖. 1482년~ 1519)는 어려서 서당(書堂)에 다닐 때 남곤이라는 사람과 가장 가까이 지냈다. 둘은 누가 공부를 더 잘하는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성적이 뛰어나고 우정 또한 깊었다. 남곤이 조광조 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둘은 격의(隔意) 없이 친구처럼 지냈다. 어느 날 두 친구는 산으로 놀러 가게 됐다. 길에는 그들처럼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예쁜 여자들도 많았다. 조광조는 마음을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처녀들에게 관심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아찔했다. 그런데 친구인 남곤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의연(依然)하기만 했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 조광조는 어머니께 돌아와서 자신의 수양이 덜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여성 앞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1.02.18

조고각하 (照顧脚下) (★)▶[검]

조고각하 (照顧脚下) 산사에 가면 신발 벗어놓는 댓돌 위에 조고각하(照顧脚下) 라고 쓰인 주련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밑을 살피라'는 뜻이지요. 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뜻도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 자기의 존재를 살펴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스스로 살펴보라는 법문입니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자비심이야말로 살아서 꿈틀거리는 산 화두입니다. 자비심이 곧 부처고, 보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보리심과 자비심을 일깨워주는 존재가 바로 나의 스승입니다. 스승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됐건 물건이 됐건, 나무가 됐건 꽃이 됐건, 우리에게 자비심을 일깨워주는 존재가 스승이고 선지식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원 없이 살자 (★)▶[검]

☆원 없이 살자!~~ 어느 절의 주지스님께서 마당 한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놓고는 동자승을 불러서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러고는 마을로 나가셨습니다. 동자승은 난감했습니다. 원 안에 있자니 가뜩이나 배가 고픈데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 밖에 있으면 절에서 내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한 시간 뒤에 드디어 주지스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었던 것일까요? 동자승은 한참을..

카테고리 없음 2021.02.07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중국의 한문 원서를 번역할 때 종종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한문에 띄어쓰기가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는 문장을 띄어쓰기를 잘못하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가 되듯 한문을 번역할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도 오랜 옛날부터 줄곧 한문만 쓰다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시자 처음에는 중국한문의 표기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여 띄어쓰기가 없었다.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않으니...”로 시작되는 훈민정음 서문부터 띄어쓰기도 없고 쉼표도 없는 문장이다. 이렇게 띄어쓰기도 없고 쉼표도 없는 문장을 읽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이런 불편을 개선해 준 사람이 바로 미국인 호머..

카테고리 없음 2021.02.06

유채꽃 따라 가버린 봄 (★)▶[검]

유채꽃 따라 가버린 봄 詩/石香 : 金 慶嬉 제주 올레길 7번 길을 지나니 보라색 마늘밭 이랑 이랑 길게 누웠고 길가에 노란 민들레 해맑은 웃음으로 반기고 보라색 제비꽃 고개 숙여 수줍은 듯 유혹한다 두견새 우는 고향 언덕이 그리울 때면 가끔씩 향수에 젖어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버들피리 꺾어 불던 청보리 언덕에 서울 간 오빠는 아직도 오지 않는지 진달래 분홍빛 꿈은 그대로 가슴에 남았는데 노란 유채꽃 봄 따라가는 날이면 내 몸 저 안에서도 끝없는 파도로 유채꽃 일렁인다 ? 詩 / 김경희? 編輯 / 潤盛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여유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1.02.02

그냥 걸어가면 되는 것을 (★)▶[검]

?‍그냥 걸어가면 ?‍ 되는 것을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歲月)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複雜)한 짐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 번 천 번 편(便)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면 자취(自取)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只今) 가고 있는 순간(瞬間)의 발자국은 여전(如前) 히 그대로 일 겁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1.31

법정 스님이 요일별로 하신 좋은 말씀 (★)▶[검]

법정 스님이 요일별로 하신 좋은 말씀 법정 스님이 일주일을 좋은 날로 말씀하셨던 글입니다. 차분하게 의미를 하나하나 새기면서 읽어 보세요. ? (월) ?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 (화) ?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 (수) ?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목) ?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그루 나무가..

카테고리 없음 2021.01.26

카톡~!! (★)▶[검]

카톡~!! 정다운 소리에 폰을 열고 누구일까 반갑게 연다 나를 기억해주니 눈가에 뜨거움이 온다 이 지옥 같은 삶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세상에 카톡이 없으면 벗님의 생과사를 전할 방법이 없을정도니 말이다 나는 벗님의 카톡 내용을 보며 잠시나마 추억을 뜨올려지니 기분이 참 좋다 세상사 왜 이래하며 불평등해보고 서로의 안부와 건강도 주고받으며 사는 게 우리네 인생사 아닐까 나는 카톡에 올릴 안부 내용을 보고 벗님 얼굴 한번 그리고 성함에 손가락 대고 콕 찍는다오 벗님이시여 우리의 인연 언제 끝날지는 누가 먼저 끝낼지는 몰라도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이지 않소 우리 숨 쉬는 삶이 얼마 남지 않는데 정 나누며 함께 노래하고 춤도 추고 즐겁게 웃는 날들이 빨리 와야 하지 않소 이젠 뒤돌아 볼 여유도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21.01.26

살아가는데 가장 가치 있는 세 가지 (★)▶[검]

살아가는데 가장 가치 있는 세 가지 당신은 무엇을 3가지 기쁨 또는 보배로 생각하십니까? 가치 있는 성공의 원천 세 가지 1. 사랑, 2. 자신감, 3. 긍정적 사고 세 가지 만남의 복 1. 부모, 2. 스승(멘토), 3. 배우자 내가 진정 사랑해야 할 세 사람 1. 현명한 사람, 2. 덕 있는 사람, 3. 순수한 사람 반드시 소유해야 할 세 가지 1. 건강, 2. 재산, 3. 친구(배우자) 인생의 세 가지 후회 1. 참을 걸, 2. 즐길 걸, 3. 베풀 걸 살면서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세 가지 1. 시간, 2. 말, 3. 기회 남에게 주어야 할 세 가지 1. 필요한 이에게 도움, 2. 슬퍼하는 이에게 위안, 3. 가치 있는 이에게 올바른 평가 인간의 세 가지 좋은 습관 1. 일하는 습관, 2..

카테고리 없음 2021.01.25

1월에 꿈꾸는 사랑 / 이 채 (★)▶[검]

? 1월에 꿈꾸는 사랑 ? 이 채 인연이 만날 땐 꽃으로 피었다가 인연이 헤어질 땐 낙엽으로 저물지요 오는 사람은 석 달 열흘 오더라도 가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가더이다 진달래 아득하고 철새도 떠나버린 이 풍진 세상, 앙상한 나뭇가지 새하얀 눈이 내리면 인생 구만리 하늘에서 땅으로 수많은 인연이 머물다 간 자리마다 하얗게 피어나는 눈꽃, 눈꽃 송이 덮어주는 저 온기는 사랑의 가슴이요 쌓여가는 저 무게는 그리움의 몸짓이라 오, 당신과 내가 어느 세월 어느 바람으로, 또 만날지 누가 알리오 만나고 헤어지는 인법의 굴레 속에서도 부디,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인연의 향기 처음과 끝이 같았으면 좋겠네 그때, 눈꽃 송이 뜨락에 고운 발자국 하나씩 남기기로 해요 [출처] - 이채 - ? 1월에 꿈꾸는 사랑 ? 우리 벗..

카테고리 없음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