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25

양말과 발 (★)▶[검]

Music:보슬비 오는 거리 양말과 발 여러분들 하루가 지나고 이제 주무시려고 양말을 벗을 것입니다. 그러면 발목에 양말 자국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양말이 팽팽하면 자국이 깊게 패입니다. 우리 심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혈액은 뜨겁습니다. 심장이 무슨 힘으로 평생 뛰고 무엇이 덮혀 주는지 아시는지요? 심장은 그 더워진 피를 우리 몸 전역에 보내어 나쁜 것들을 다 실어와서 정화를 하고 다시 뎁혀져 전신으로 보내어 집니다. 그런데 다리와 발로 내려갔던 피가 발목을 누르는 양말 때문에 흐름이 멈추게 되고 약하게 되는 사이 더운 피는 식어 집니다 ​ 그러기에 나이가 들면 많은 질병이 일어나고 늙음이 더 빨리 찾아오고 기력이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추위를 탑니다. 발이 시럽고 종아리가 차고 허벅지가 차고 엉덩이가 차..

카테고리 없음 2021.11.19

부인 찬양(婦人讚揚) (★)▶[검]

Music:그리워지네 / 안정희 부인 찬양(婦人讚揚) - Happy wife, happy life - (행복한 아내, 행복한 인생) 며칠 전 커피숍에 갔는데 ‘Happy wife, happy life' 라는 글이 담겨 있는 액자가 걸려 있었다. 얼핏 보기에 커피숍에 생뚱맞게 무슨 wife(아내)라는 글이 적혀있는가 의아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주 멋진 뜻이었다. 해석해 본 즉,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는 것이다. 옆에 있던 친구가 그러면 우리말로 인 명재처 (人命在妻)이네? 라며 절묘하게 거들어 주었다. 맞다. 아내가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고 남편이 편하다. 남편의 운명은 아내의 손에 달려 있다.? 특히 나이 들어가면서 이러한 진리는 두드러진다. 칸트는 ‘남편 된 사람은 아내의 행복이 자신의 ..

카테고리 없음 2021.11.19

귤화위지(橘化爲枳) (★)▶[검]

Music: 원점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맛이 달라지듯이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입니다. 춘추시대 제(齊) 나라의 안영(晏嬰)은 중국 역사상 드물게 보는 명 재상입니다 그는 재상이 된 뒤에도 밥상에는 고기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아내에게는 비단옷을 입히지 않았고 조정에 들어가면 임금께서 묻는 말에 대답하되 묻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고 스스로의 품행을 조심하였습니다. 또한 유창한 달변 임기응변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느 해 초(楚) 나라의 영왕 (靈王)이 그를 초청 하였다. 초(楚) 나라 영왕은 인사말을 끝내기가 바쁘게 이렇게 입을 열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생력처를 챙길 것 (★)▶[검]

Music:본래의 마음 생력처를 챙길 것 생력처(省力處)란 불교 수행자가 화두를 안고 참선을 할 때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생력처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잡념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때로 득력처(得力處) 라고도 한다. 힘을 얻는다는 뜻이다. 즉, 잡념과 번뇌를 잊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시인이자 불교 법사인 학교 선배가 어떤 암자에서 휴양하고 있을 때, 자식을 교통사고로 잃은 한 아주머니가 며칠째 불공을 드리면서 같은 암자에 묵고 있었다.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딱해 말벗을 해주며 위로하던 중 생력처가 떠올라 그녀를 불렀다. "자식을 잃은 아픔이야 무엇에 비할 수 있겠소? 그래도 산자는 살아야 하지 않겠소. 어떻게 하면 죽은 아들이 바라는 삶을 살 ..

카테고리 없음 2021.11.15

늙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 (★)▶[검]

Music:바램 늙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 보통 나이가 들면 스스로 늙어간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생로병사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추슬러야 순리에 따르는 삶이라 믿는다. 옳은 태도다. 하나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경험과 경륜이 쌓였다는 것. 이 또한 사실이다. 청춘은 늙음이나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날 문득 나도 제법 나이가 들었다는 지각을 해야 비로소 인생의 유한함과 늙음,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된다. 문제는 몇 살에 무얼 하고 언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인생의 커리큘럼이나 매뉴얼이 없다는 것. 남의 인생을 참고하거나 스스로 문제의식이 생기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그저 타성으로 그날그날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경륜이 쌓이면 젊은 날 느끼지 못한 인생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직업이나 학식..

카테고리 없음 2021.11.15

고슴도치의 사랑, 조심조심 (★)▶[검]

Music: 아름다운것들 고슴도치의 사랑, 조심조심 고슴도치 한 마리에는 보통 5천여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하는데 이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고슴도치는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으며 잘 어울린다고 한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조심조심, 바늘과 바늘 사이 가시와 가시 사이를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게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준다. 정말로 우리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 줄 수 있을까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된다.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서로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평범한 장수의 비결! 가시 많은(5000개 가시..

카테고리 없음 2021.11.13

비움과 바보 (★)▶[검]

Music:바람의 소원 비움과 바보 "50세가 되면 유서를 써놓고 새 삶인 듯 다시 시작한다." 일본의 옛말, 격언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50세가 되면 자신의 관을 미리 준비하는 풍습이 있었다. 어렸을 때 고향집 고방(庫房)에 들어갔다가 천장 선반에 2개의 관이 나란히 있어 급히 뒤돌아섰던 기억이 있다. 왜 벌써 관을 만들어서 무섭게 하느냐고 어머니께 따지듯이 물었다. 미리 관을 준비하면 장수한다는 옛말이 있다는 대답이셨다. 그때는 부모님이 미신을 믿는다고 생각해 몹시 아쉬웠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이 달리 되었다. 사실인즉 자신이 들어갈 관을 매일 봄으로 해서, 욕심을 줄이고 여생을 살아가는 조상의 지혜였던 것이다. 일본인들이 쓰는 '50세 유서'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나이 들어 무리하게 욕..

카테고리 없음 2021.11.12

목숨보다 소중한 것 (★)▶[검]

목숨보다 소중한 것 스위스는 산지가 전 국토의 70%, 호수는 5%로 되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25%에 불과했다. 그래서 스위스는 예전에는 유럽에서도 가장 못 사는 나라 중의 하나였다. 먹을 것을 찾아 살길을 찾아 스위스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그들이 찾은 일자리 중 하나는 용병이었다. 용병이란 봉급을 주고 군인으로 쓰기 위해 고용된 병사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까지 끝까지 항전한다.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 1792년에는 파리 튈르리 궁에 민중들이 몰려들어 왔다. 여기에는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머물고 있었다. 수많은 화난 민중들이 몰려오자 왕의 근위병들은 겁에 질려 모두 도망을 쳤다. 그런데 오직 스위스 용병부대 만이 필사적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1.11.10

끄적 쟁이 [年輪의 智慧] (★)▶[검]

[끄적 쟁이] 年輪의 智慧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名山)이 아니듯이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은 아닙니다.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歲月)이 일깨워 준 年輪의 智慧로 판단(判斷)이 그르지 않은 사람이 어른입니다. 성숙(成熟)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새벽 강(江) 가에 홀로 나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 갈 색(紅褐色) 노을 빛처럼 아름다운 신중년(新中年) 친구님! 한해 또 한해 보내는 마음으로 인생(人生)이 무상(無常)함을 서글퍼하기보다 깨닫고 또 깨달아야 합니다. 삶의 교훈(敎訓)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幸福) 해야 합니다. 마음은 비우고 속은 채워..

카테고리 없음 2021.11.05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유머](★)▶[검]

Music:언제벌써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 유머 - 1 - 첫 번째는 내 생각을 남의 머리에 넣는 일이고.. 두 번째는 남의돈을 내 주머니에 넣는 일이다. 고로 첫 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두 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사장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어려운 두 가지 일을 한방에다 하는 사람을 우리들은 「마누라」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첫 번째로 선생님에게 대드는 놈은 절대로 배우기 싫은 놈이고.. 사장님에게 대드는 놈은 돈 벌기 싫은 놈이고.. 마누라에게 대드는 놈은 더 이상 살기 싫은 놈이다... 오늘도 살아 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세상의 남편들을 위하여 기도 하자..... ? 유머 - 2 - 먹고살려면..... 고양이가 쥐를 쫓고 있었다. 철저한 레이스를 벌이..

카테고리 없음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