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36

가슴 따뜻한 친구 (★)▶[검]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人生)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 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 제천 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 지붕 일개 무) 급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1.12.13

인생의 주소 (★)▶[검]

Music:조각배(색소폰) 인생의 주소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어느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르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예요. 오늘이 제 생일 이거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카테고리 없음 2021.12.13

일본인들에게서 배울 점 26가지 (★)▶[검]

Music:夫婦春秋 일본인들에게서 배울 점 26가지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통일(天下統 一)을 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쟁으로 남자들이 너무 많이 전장(戰場)에서 죽자 왕명(王命)으로 모든 여자들에게 외출할 때 등에 담요 같은 걸 항상 매고 아랫도리 속옷은 절대 입지 말고 다니다가 어디에서건 남자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애 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유래이며, 오늘날에도 기모노를 입을 땐 팬티를 입지 않는 풍습(風習)이 전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운이 좋아 전장에서 살아남은 남자들은 아무 여자 하고도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든 깃발을 꽂는 행운(幸運)을 얻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애가 수두룩 히 태어났는데, 이름을 지을 때 애를 만든..

카테고리 없음 2021.12.12

소변과 건강(건강정보) (★)▶[검]

Music:연인들의 이야기 소변과 건강(건강정보) 심봉석 이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우리 몸에서 대사의 결과로 생긴 노폐물을 배설하는 방법에는 크게 대변과 소변,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생리작용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특히 소변은 대변을 볼 때 동시에 보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하루 평균 5~7회 소변을 보게 되니, 소변만을 보러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일 년에 무려 2,000회 가까이 될 정도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소변에 대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지내다가 불편함 ​ 생겨서야 비로소, 우리의 일상에서 소변이 얼마나 중요하고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른 건강과 마찬가지로 불편해지기 전에 조..

카테고리 없음 2021.12.11

건강은 발에서 (★)▶[검]

Music:조각배(색소폰) 건강은 발에서 여러분들 하루가 지나고 이제 주무시려고 양말을 벗을 것입니다. 그러면 발목에 양말 자국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양말이 팽팽하면 자국이 깊게 패입니다. 우리 심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혈액은 뜨겁습니다. 심장이 무슨 힘으로 평생 뛰고 무엇이 덮혀 주는지 아시는지요? 심장은 그 더워진 피를 우리 몸 전역에 보내어 나쁜 것들을 다 실어와서 정화를 하고 다시 뎁혀져 전신으로 보내어 집니다. 그런데 다리와 발로 내려갔던 피가 발목을 누르는 양말 때문에 흐름이 멈추게 되고 약하게 되는 사이 더운 피는 식어 집니다. 그러기에 나이가 들면 많은 질병이 일어나고 늙음이 더 빨리 찾아오고 기력이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추위를 탑니다. 발이 시럽고 종아리가 차고 허벅지가 차고 엉덩이가 차..

카테고리 없음 2021.12.11

개미는 두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검]

Music:목마른사슴 개미는 두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이 지구 상에서 가장 ‘사회적’인 생물은 개미라고 한다. 퓰리처상을 받은 책 '개미세계의 여행'을 보면, 앞으로의 지구는 사람이 아니라 개미가 지배할 것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주장을 펼친다. 그 근거는 개미들의 희생정신과 분업 능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개미는 굶주린 동료를 절대 그냥 놔두는 법이 없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개미는 위를 두 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위’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위’다. 굶주린 동료가 배고픔을 호소하면 두 번째 위에 비축해 두었던 양분을 토해내서 먹이는 것이다. 한문으로 개미 ‘의(蟻)’자는 벌레 ‘충(虫)’자에 의로울 ‘의(義)’ 자를 합한 것이다. 우리 인간의..

카테고리 없음 2021.12.09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검]

Music:길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카테고리 없음 2021.12.08

보행(步行)이 신약(神藥) (★)▶[검]

Music:몽 보행(步行)이 신약(神藥) 요즘 들어 조 참봉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떠벌리던 말수도 부쩍 줄었다. 거시기가 잘 서지 않는 것이다. 추월관에서 술을 마시고 수기생이 붙여주는 제일 예쁜 기생과 뒷방에 깔아 놓은 금침으로 들어갔건만 식은땀만 흘리다가 얼굴도 못 들고 나와 버렸다. 가끔씩 안방에서 부인도 안아줘야 집안이 편한데 어린 기생한테도 안서는 놈이 부인한테 설쏘냐. “내 나이 이제 마흔하나. 이렇게 인생이 끝나서는 안 되지.” 조 참봉은 황 의원한테 매달렸다. 백 년 묵은 산삼, 우황, 사향, 해구신에다 청나라에서 들어온 경면주사까지 사 먹느라 문전옥답 열두 마지기가 날아갔다. 그러나 효험은 없었다. 이 기생 저 기생, 그리고 마음 편히 느긋하게 하겠다고 안방마님 치마도 벗겼지만 결과..

카테고리 없음 2021.12.06

심장마비 오기 한 달 전에 찾아오는 증상들 (★)▶[검]

심장마비 오기 한 달 전에 찾아오는 증상들 인생은 "심장 마비" 란 ? 1. 원인: 금성 심근경색, 협심증, 대동맥류 파열, 심장 파열, 급성 심부전, 심근염 등 ? 2. 증상 : 가슴 통증, 두근거림,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 ? 3. 예방 : 심장마비의 원인인 심장질환 관리 철저 ? 4. 치료: 환자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로 생존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생존하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 미국 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마비로 고통받는 미국인들이 연간 75만 명에 달합니다. 심장마비가 오기 전, 우리 몸이 경고 사인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조 징후 없이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는 4건당 1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예방뿐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도 이런 증상에 ..

카테고리 없음 2021.12.06

지지 않는 꽃(어느 노인의 기막힌 사랑 이야기) (★)▶[검]

Music:조각배(색소폰) 지지 않는 꽃 어느 노인의 기막힌 사랑 이야기 바보처럼 나리는 눈을 피하려 한평 남짓한 구두 수선집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문을 열자 담배를 태우다 끄셨는지 아직 빠져나가지 못한 퀴퀴한 연기가 작은 환풍기를 통해 다투어 빠져 나갈 때 나이 70 이 넘으신 분이 양다리가 없으신 불구의 몸으로 창 너머 연무한 하늘을 바라보시다가 거북이처럼 다가와 나의 흙 묻은 구두를 품듯이 안으며 닦기 시작했습니다. 불구의 어르신 앞에 다리를 꼬고 앉은 제 행동이 무례한 것 같아 어르신! 힘들게 번 돈 어디에 쓰시나요? 하고, 공손히 여쭙는 나의 말에 나에 눈을 피해 작은 창을 바라보다 밖의 나리는 눈을 보면서 눈물을 훔치며 주섬 주섬 말을 찾다가 가슴에 응어리진 긴 지난날의 긴 이야길 나에게 들려주..

카테고리 없음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