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삼포로 가는 길 격세지감(隔世之感).(2) 隔世之感 은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에 풍습이나 풍속이 크게 바뀌어 딴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 1. 수명. 내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환갑을 맞으셨다. 외삼촌들은 넓은 마당에 차양을 치고 멍석을 깐 후 여러 날동안 친척 친지, 이웃과 함께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 그때, 집안 어른이 환갑을 맞는 일은 아주 드물었고 그만큼 온 가족의 경사이기도 했다. 지금은 60이 노인 대접을 못 받지만 그때의 평균수명은 45-48세 정도였다. 지금의 과학은 인간의 최대 수명을 120세로 보고 있다. 신문에 게재되는 유명인사들의 부고를 보면 대부분이 90세 이후에 별세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오래 사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오래 사는 것과 건강하게 오래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