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인생은 미완성 / 연주곡 수채화 같은 삶 - 詩 송 여명 빈 도화지 위에 삶이라는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외딴집 초가지붕 위에 낯 달이 떠있고 낮은 뒷산 무덤 앞에 홀로 할미꽃 한 송이가 외로이 피어있다. 골짜기 향해 소리 지르면 메아리는 아련한 추억으로 되돌아오고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시골집 굴뚝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바라보며 아스라이 멀어졌던 지난 삶들이 한꺼번에 가슴을 밀치고 들어온다. 다섯 살 꼬마도 되었다간 스무 살 숙녀도 되기도 하고 마흔 살 중년이 되기도 하는 그날들이 끊어진 영화의 필름처럼 중간중간 드문드문 크로 즙 되어 눈앞에 아른거린다. 삶이란 한 폭의 그림이요 감명 깊은 소설이다 살면서 그리움의 강물에 출렁여도 보았고 건널 수 없는 강가에 서성여도 보았다 추적이며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