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갈등 (위대한 우정) 스페인에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역의 주민들은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지낸다. 바르셀로나는 1492년 스페인 통일 후 마드리드 정권으로부터 엄청난 압박과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언어도 자기들만의 언어를 고수하고, 지금도 분리독립을 꾸준히 주장해오고 있다. 그런데 동시대에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테너 가수 두 명이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한 명씩 나온 것이다. ♡마드리드 출신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바르셀로나의 호세 카레라스 두 사람은 라이벌인 데다가 배타적인 지역 정서가 있으니 사이가 좋을 리가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상대방이 나오는 무대에는 절대 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1987년, 카레라스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무렵 그는 플라시..